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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성교육 표준안'에서 '포괄적 성교육'으로의 전환을 제안하다 성교육 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2015 학교 성교육 표준안’ 2018년 법조계를 시작으로 연극계, 문학계, 체육계, 교육계 등 각계 각층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의 심각성을 고발한 미투 운동이 교육계까지 확산되어 스쿨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로 인해 교육부는 ‘교육 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자문위원회’를 구성했고, 이 자문위원회에서는 중등교육기관 성희롱·성폭력 방지 및 구제절차를 권고하였다(2018년 8월 28일). 이 권고 내용 중에는 ‘학교성교육표준안을 폐기하고, 국제적 기준에 맞는 포괄적 성교육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서 제공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러한 권고안을 반영하지 않고, 여전히 학교 성교육 기본 방침으로 문제적인 ‘20.. 더보기
월경 문화를 바꾸자! 2019년 공공재로서의 생리대팀이 신설되다! 2019년 4월 서울시 여성건강을 위한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고 월경 문화를 바꿔보자는 취지로 공공재로서의 생리대팀이 신설되었다. 서울시 공공기관 201곳에 비상용 생리대가 비치되어 여성과 청소년이 갑자기 월경을 할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 화장실 안쪽 또는 바깥쪽에 비치되어 있다. 비상용 생리대가 비치되어 있는 기관의 위치는 서울시 스마트맵의 자세한 안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참조 : https://map.seoul.go.kr/smgis/short.jsp?p=6MfQS) 공공재로서의 생리대팀, 월경 박람회를 함께 하다! 제2회 월경 박람회가 2019년 5월 25일~26일, 2일 동안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G층 더 서울라이티움 1·3관에서 진행되었으며.. 더보기
'OOO 동영상'을 검색한 당신에게 던지는 2차 가해 경고장 2019년 3월, 한 사건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른바 정준영 사건이다.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구성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불법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 공유, 품평한 사건이다. 피해 여성도 여러 명에 이른다. 이전에도 단톡방을 통한 성희롱 사례는 많았으나 이 단톡방에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해당 단톡방에서 일어난 성폭력이 여러 차례에 걸쳐 있었으며 무차별적이고 강도 높았다는 사실, 또 지속적으로 폭력이 발생하고 주도적으로 은폐됐다는 사실,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 사람들은 또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했다. 범죄 행태에 놀라는 사람들 한편에서, 어떤 이들은 이런 식이라면 “한국 남자는 다 잡혀가야 .. 더보기
포괄적 성교육을 둘러싼 오해들 2015년 교육부가 배포한 학교 성교육 표준안은 부적절하고 성차별적인 내용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다양한 가족 형태를 배제할 뿐 아니라 잘못된 성폭력 예방법을 제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비판 끝에, 2017년 교육부가 성교육 표준안을 손보기로 결정했지만 개편 작업은 현재 기약 없이 잠정 중단 상태이다. 이 성교육 표준안은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만한 참고 자료로 권고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성교육 전문가들은 UN 포괄적 성교육 국제 지침을 우리가 따를 만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는 올해 2월부터 UN 포괄적 성교육 국제 지침의 핵심 내용을 카드 뉴스 시리즈로 페이스북(https://www.facebook.. 더보기
2019 아하! 성상담 주제별 사례 연구 워크숍 성상담자 역량 강화를 위한 성상담 주제별 사례 연구 워크숍 아하! 상담실 ‘2018 개인 상담(면접/찾아가는/사이버) 주제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성상담 1,445건 중 ‘성폭력 가해(530건/36.7%)’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성지식/정보부족(169건/11.6%)’, ‘이성교제(127건/8%)’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성폭력 가해’가 면접 상담에 차지하는 비율이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과 미투(ME TOO)운동이 확산됨에 따라 학교 내 ‘또래 간 성폭력’ 사안이 발생하였을 경우 학교 관계자 및 피해자, 주변인들이 불편함에 대해 적극 알리는 ‘주체성’이 발휘되고 있으며, 감수성도 향상되고 있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남녀 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