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소중, 살인미소, 조재연

작성일 : 09-11-30 23:07             
완전소중, 살인미소, 조재연
글쓴이 : 아하지기 (112.149.189.159)  조회 : 285  


이달의 인터뷰人은 항상 해맑게 웃고 있는 조재연 선생님입니다. 섹슈얼리티 체험관에서 성교육 자원활동가로 활약하시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고 계시죠. 그럼 지금부터 한번만이라도 대화를 해보면 빠질 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조재연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재연샘!

재연 : 히히~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

>> 그냥 편하게 질문에 답해주시면 되요~그럼 제가 나중에 다~ 만들어 드린 답니다. 하하


 그럼 첫 번째 질문. 아하!의 공식 질문이죠. 조재연 에게 조재연이란?

재연 : 전 강하고 열정적인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근데 꾸준히 할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느리지만 천천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아하!에 왔을 때 첫 느낌..? 소감이 있다면요?

재연 : 처음 버스ting 자원 활동가로 왔었는데...

>> 그때 선생님이 계셨던가? 기억이 난 잘 안 나는데...

재연 : 그때는 활동을 잘 하지 못했고.. 죄송.. 히히~

나중에 다시 체험관 자원 활동가로 들어와서 활동하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려웠어요.

근데 또 꾸준히 하다 보니 적응도 해가고 계속 열심히 해볼 생각이에요.

>> 그럼 성교육 활동가로 활동하고 계신데 주위의 반응은 어떠세요?

재연 : 친구들하고 많이 싸웠어요. 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제가 먼저 말도 꺼내거든요. 근데 생각이 달라서 많이 싸우기도 하고 저를 성에 대해서 굉장히 개방적으로 보기도 해요. 성에 관해 말을 편하게 하다 보니 남자애들은 제가 스킨십도 하기 쉽고 쉬워 보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좋게 말하면 쿨해 보인다고 해야 되나? 실제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보수적인데……. 근데 이제는 여자 친구들뿐만 아니라 남자 친구들도 모르는 게 있으면 상담하러 와요~ 나도 모르는 게 많은데. 히히~

>> 가장 존경하는 사람...? 혹은 인생의 멘토가 있다면?

재연 : 음~ 질문 어려워. 지금 생각해보면 아하! 에 와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아요. 아직 더 배울 것도 많고 그래서 저보다 먼저 활동하신 자원 활동가 선생님들과 실무자 선생님들이 저한테는 지금 가장 존경스럽고 제 멘토인 것 같아요~ 히히

>> 오~ 이 깔끔한 멘트……. 맘에 들어요 ^^ 그럼 이제 깔끔한 멘트에 이어 깔끔하게 개인적인 질문 몇 개 드릴게요. 지금 본가에서 나와서 독립해서 살고계시죠?

재연 : 예. (그럼 독립해서 사는 가장 좋은 점이 뭐에요?)

음..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는데 늦은 시간까지 얘기하고 놀 수 있어서 좋아요.

>> 반대로 싫은 점이 있다면?

재연 : 지금 돈이 없어서 친구랑 같이 살고 있어요. 좁은 원룸에. ㅠ_ ㅠ 혼자살고 싶어요~

(▲ 2009년 여름, 기끼깡 캠프에서 재연샘 ⓒ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 나를 동물에 비유한다면요? 아님 닮은 동물이라거나?

재연 : 사자.

>> 사자?

재연 : 저.. 사자 닮았다고 그랬거든요. 여름에 캠프 가서도 아이들이 사자 닮았다고 사자그림도 그리고..  사자 좋잖아요~ 히히 (아~ 네~^^; 이 웃음엔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ㅎㅎ)


>> 좋아하는 음식?

재연 : 라이스!!! 광적으로 밥으로 만든 모든 음식을 좋아해요. 볶고 찌고 삶은 것 까지 다 좋아 해요.

>> 지금 가장 가지고 싶은 것?

재연 : 스쿠터…….

>> 지금타면 얼어 죽겠는데요? 하하-

재연 : 그러게요ㅠ.ㅠ

>> 재연샘은 모든 사람을 다 좋아할 것 같아요. 항상 밝고 사람 대할 때도 웃고 있어서 혹시 싫어하는 스타일 있어요?

재연 : 저요. 당연히 있죠... 그런 사람 있잖아요. 남자들 중에 “오빠가 알아서 다 해줄게”, “오빠만 믿어”, “오빠잖아” 뭐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 아아~ 어떤 느낌인지 알겠어요. 하하하~ (전 아니에요!)

재연 : 이런 사람 싫어요~ 히히

>> 꿈은 뭐예요?

재연 : 저는 계속 인권운동 하면서 살고 싶어요. 인권운동도 여성에 초점을 맞춰 하고 싶고 운동방식에 대해서는 아직도 고민이 많은데 NGO단체나 다른 인권 단체에서 해야 되나? 하여튼 고민이 많고 일단 지금은 섹슈얼리티에 관심이 많아서 섹슈얼리티에 관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아하!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요~

>> 아하!에 바라는 것이나 실무자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시원하게 말씀해주세요~

재연 : 제가 자원활동가로 교육하고 있지만 자원 활동가들이 더 많고 또 그 활동가분들이 다양하게 활약했으면 좋겠어요. 자원 활동가에 대한 기회와 권한을 더 줘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위험부담이 따를 것 같지만... 그래도 더 책임감도 생기고 많이 오지 않을까요? 히히

>> 혹시 다음 인터뷰 人으로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다음번에는 추천 릴레이로 해볼 생각도 하고 있어서... 하하

재연 : 승준샘..? 아니면 상현샘!

>> 왜요?

재연 : 재미있을 것 같아요~ 히히



역시 강한 매력의 소유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인터뷰였습니다. 엉뚱한 듯 하면서도 솔직한 느낌! 인터뷰 내내 어린이 같은 해맑은 말투와 웃음 속에 나오는 진지한 말들을 보며 인터뷰 전에 어느 선생님이 얘기해주셨던 ‘겉보기와 달리 꽉 차있는 사람’ 이라는 얘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재연샘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으신 분은 재연샘에게 대화 신청해주세요. ^^

<아하센터 교육사업팀 황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