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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에는 어떤일이?/만나고 싶다! 아하의 사람들!

스스로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요.

작성일 : 10-01-30 14:20             
스스로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요.
글쓴이 : 아하지기 (59.15.196.148)  조회 : 195  
  


2010년은 60년만에 돌아온 백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백호랑이의 덕분인지 새해 첫 출근일부터 온 도시가 하얗게 물들어 고요한 하루를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들도 호랑이처럼 기운찬 한 해 맞으시고요. 하얀 눈처럼 맑고 밝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이번 人터뷰에서는 아하!센터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실무자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정적인 활동보다는 춤추는 걸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의 꿈도 대신 꾸어줄만큼 맑은 기운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저 호랑이 캐릭터만큼이나 귀엽단 말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 2010년 첫 인터뷰 축하드려요~

은경 : 근데 왜? 제가 첫 번째에요..?

>> 아하!!에서 몇 년째 일했죠?

은경 : 8년?  

>> 그거봐요. 오래 일했잖아요. 일단 가장 오랫동안 일한 팀원이지만 은경샘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인터뷰를 하는 거에요~ ㅎㅎ 그럼 첫 질문 받을 준비 되셨죠? ㅎㅎ 질문할게요~ 은경이란 사람은?

은경 : 어려워~ 이 질문 다들 대답 잘해요? (다들 잘 못해요;;;) 저는 성실하고, 뭐든지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굉장히 사교적이고, 밝고, 참하고, 심성도 고운, 사람입니다. 하하하

>> 제가 인터뷰 한 사람 중에 가장 자신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같은데요. ^^ 그럼 아하!에 8년 동안 있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뭔가요? 기억에 남는 사람도...

은경 : 기억에 남는 일은... 나, 아하!에서 많은 걸 했잖아요. 인형극, 아이들 만나는 동아리활동, 그리고 아하!에서 일하면서 학교 다니게 된 것들. 그리고 아하!에서 일하면서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기억이 나요.


>> 가장 기억에 남은 여행은 있어요?

20살 때 처음 갔었던 이명화 샘과 함께 갔던 티벳여행. 고산지대여서 힘도 많이 들었는데 가장 기억이 많이 나요.

>> 그때는 아기였네요~

은경 : 은식~ 나 지금도 아기야. 하하하하

>> 그럼 지금 하는 일 말고도 아하!에서 다른 일들도 많이 해봤는데? 그중에서 얼마 전에는 체험관 시연도 하고 이제 교육도 진행할텐데 어떠셨어요?

은경 : 일단 다른 활동도 해보고 이제 체험관도 하게 됐는데 일단은 소희샘과 은식샘한테 고맙고 특히 소희샘한테 정말 고맙고(이말 꼭 써줘!!) 은식은 쬐끔 고마워. 하하- 알지?

뭔가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이런 기회를 주는 아하!!센터가 항상 고맙고 나는 아이들 만나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아요. 근데 아직은 애들이 조금 무서워요~

>> 그럼 이제 어떤 분의 요청 질문입니다. 복어에게 원숭이란?

은경 : 어!! 이 질문 영미샘이 했지? 히히~ 난 복어가 아니라 펭귄인데.. (나는 복어가 아니라고 미리 말했음. 편집자 주)

>> 아! 그래? 그럼 바꿔줄게... 펭귄한테 원숭이란?


은경 : 내가 잘 키우고 아껴줘야 되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 ㅎㅎ (오오~ 멋지다! 부럽다! ㅎㅎㅎㅎㅎㅎ 편집자 주)

>> 완전 말 잘하는데요? 원숭씨는 어떤 부분이 가장 좋아요?

은경 : 항상 나를 지지해주고 챙겨주는 것이 있어요.

<아하!센터 알자방 창문에서도 사이좋게 놀고 있는 펭귄과 원숭이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 그럼 반대로? 원숭씨는 펭귄 뭐가 좋데요?

은경 : 일단 난 귀여우니까! 하하~ 또 생활력도 강한 것! 외모적인 것은 귀여운데 외모와 다르게 마음 씀씀이가 다른 사람보다 더 좋다고 했어. 하하-

>> 사람들이 원숭이가 뭔가 하겠다. 하하- 
그리고 은경이 꾸는 꿈이 센터에서 유명하잖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이 있어요 ?

은경 : 명화샘 태몽하고 은식 죽는 꿈. 하하하! 명화샘 태몽은 나랑 현이 샘이 과일을 잘 닦아서 명화샘 드렸는데.. 명화샘이 딱 받으시는 거야.. 그리고 나서...음... 그렇게 된거죠. 하하하-

>> 응~ 은경샘 꿈은 잘 맞는 거 같아요.

은경 : 내가 생각해도 그래요~

>> 그럼 현재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하고 있는 일들 소개해줄래요?

은경 : 일단 센터 다니고 있고, 학교도 다니고 (지금은 방학이지만) 또 운동도하고 있고

>> 아- 그래 은경샘은 항상 운동을 하는 것 같아.

은경 : 응. 근데 원숭이가 너는 맨 날 운동은 하는데 효과도 안 나오고 춤 실력만 늘잖아! 그래... 하하하하-

>> 그럼 지금까지 해 본 운동에 어떤 종류가 있죠?

은경 : 째즈댄스, 벨리댄스, 헬스 수영, 검도, 발레 등 (진짜 많이 해봤네) 응. 근데 나는 스포츠보다 춤 추는 게 좋아요.

>> 그럼 은경은 지금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있는데 다른 걸 한다면 어떤 걸 하고 싶어요?

은경 : 전, 지금 그게 가장 큰 고민이에요. 전 제 자신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거든요. 근데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지금 하는 일처럼 행정적으로 가야되나 아님 공부도 하고 있고 새로운 교육쪽으로 가야되는지 이 갈림길에 제가 지금 서있는 것 같아요. 아니 다른 새로운 것을 해봐야 되는지도 고민이에요.

<오른쪽은 아하!의 왕동안 언니 은경, 왼쪽은 오!요리에서 활약중인 동생 민경 ⓒ아하!센터>


>> 지금은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만약 센터에서 따른 일을 한다면 어떤 일을 해보고 싶어요?

은경 : 음~ 잘 모르겠는데.. 근데 나는 청소년보다는 아이들이 좋아. 인형극도 해보고 싶고 막 탈 쓰고. 하하하- 그리고 버스ting도 해보고 싶어! 난 돌아다니는 거 좋아 하니깐!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하하하-

>> 그렇구나. 버스ting 하려면 체력을 길러야지! 그럼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뭐에요?

은경 : 난 먹는 거는 다 좋아. 히히

>> 나랑 비슷하네요. 이건 내 관심분얀데 요즘 가장 사고 싶은 것 있어요? ㅋㅋ

은경 : 요즘 사고 싶은 건 없고 내가 요즘 돈을 좀 아껴서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어디에 돈을 가장 많이 써요?

은경 : 먹는 거...... 앗! 은식~ 사람들이 나 식충이로 알면 어떡하지? 하하-

>> 그럼 은경샘이 아하! 실무자한테 바라는 것? 아님 아하!!에 바라는 것은?

은경 : 아하!사람들한테 바라는 것은 2010년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했으면 좋겠어~

>> 은경샘에게 아하!란?

은경 : 아하!라.... 음~ 나의 20대 청춘을 바친 곳... 아니다. 20대 빼고 나의 청춘을 바친 곳. 크하하-

>> 어때? 잘 바친 것 같아요?

은경 :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잘 돌아간 것 같아요.

>> 그럼 내가 2010년도에 밀고 있는 질문인데... 다음 인터뷰 人은 어떤 분이 했으면 좋겠어요?

은경 : 음 명기샘? 안되겠다. 나하고나서 하면 업무지원팀 겹친다. 그럼.... 송이샘 했어요?

>> 아니요. 왜?

은경 : 송이샘은 센터에서 진짜 많은걸 한 사람이잖아요. 실습도 하고, 직체도 하고, 자원활동도 하고.... 알죠?

 >> 그럼 이 인터뷰를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면 해주세요.

은경 : 어렵다. 인터뷰가 이런 건 줄 잘 모르고 왔어요. 이 인터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난 너무 갇혀있어요(구석자리).. 하하하^^


 역시 항상 웃는 얼굴이 가장 귀엽고 어여쁘신 은경샘과의 즐거운 인터뷰였습니다. 평상시에 막연하게 친구처럼 편한 사이라고 생각 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대화를 해본적은 저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동안외모 뒤에 숨겨진 진지함(?)과 사람들의 대한 배려를 더욱더 느낄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2010년 첫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은경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아~ 혹시 원숭씨가 궁금하신 분은 은경샘에게 직접 가셔서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은경샘 고마워요~ ^^


<교육사업팀 황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