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청소년운영위원회<청나비> 영등포어린이축제에 가다

5월의 첫째 주 토요일이었던 5월 4일, 어린이 날을 목전에 두고 영등포공원에 "어린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어린이 축제는 영등포구청과 영등포문화의집이 주관 주최하여 진행된 행사로, 어린이를 위해 영등포구의 다양한 기관이 한데 힘을 모아 운영된 행사입니다.

 

<2019 영등포 어린이 축제> 안내 포스터

여기에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12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청나비>(이하 '청나비')가 참여하여 많은 어린이들에게 성관련 교육 및 문화체험을 위한 부스를 아하!해피버스와 함께 운영하였고, 700여명의 많은 영등포 어린이들이 참여를 하였답니다.

 

청나비가 운영한 부스에서는 연령에 따라 맞춤형 활동을 제공하였습니다.

8세~10세에게는 버스에서 성평등 동화책을 읽고, 외부 좌식 책상에서 맘에 든 동화책의 한 부분을 색칠하여 액자에 작품처럼 담아가는 활동을, 11세~14세에게는 외부 책상에서 사춘기노트 만들기를 통해 알고 있는 성정보와 태도를 점검하고, 필요하거나 궁금한 성정보를, 참여하는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젠더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영상상영회와 성정보와 태도를 점검하는 서랍, 양육자와 어린이가 함께 성평등한 동화책 읽어보기 프로그램을 진행을 했답니다.

 

 

 

성평등 동화책에 한장면을 설명 중인 청나비 김려은 위원
성평등한 동화책 컬러링북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함께 있는 청나비 김예리 위원

 

성평등한 사춘기 성정보를 설명하는 청나비 김세연 위원
사춘기 노트 만들기를 안내하는 청나비 박지원 위원과 박소현 위원

 

성평등한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대화 중인 청나비 박지원 위원

그리고 바로 옆 부스에서는 성차별 뿌셔뿌셔와 먼지차별을 운영한 아하!센터 청소년 동아리 <여우사이>도 함께 했지요!

 

 

성차별적인 말을 적고 뿌셔뿌셔 과자를 주먹으로 으깨는 어린이
성차별 뿌셔뿌셔 부스에 줄을 서고 있는 영등포구민과 어린이들의 모습

 

활동을 통해 많은 양육자(영등포구민)과  어린이들을 만나봤는데요. 쉴틈 없이 흘러간 5월 4일의 축제 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요. 그날의 청운위는 어떤 소감과 평가를 남겨주었을까요?

 

<청나비> 청소년운영위원회 소감

손영선 위원 : 아이들이 색칠공부를 많이 좋아해서 너무 귀엽고 좋았어요. 근데 부모님들이 '공주는 분홍색 왕자는 파란색으로 그려' 하면서 아이에게 색연필을 쥐어주는 장면을 많이 보았고, 이러한 부모님들이 적은 수가 아니어서 부모 성교육이 필요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부모님이 받을 수 있는 아이에 대한 성교육 방법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세연 위원 : 사춘기 노트를 만들고 가르처 주면서 제가 모르던 성지식에 대해 잘 알수 있게 되어서 기뻤고, 올바른 성에 대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친구 또는 언니, 오빠, 동생에게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뜻깊었습니다.

박지원 위원 :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보다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성 지식을 전해줄 수 있어서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도 틈틈히 배웠던 것 같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었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지식들도 제대로 정립하게 된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보람찬 시간이었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춘기노트 프로그램의 경우, 여러 적확한 성 지식을 흥미로운 교재를 통해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교육(봉사)현장에선 성지식을 전하기보다 노트를 만드는데(-종이를 접고, 풀고 붙이는 데) 신경을 다 쏟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만든 교재를 추후에 자발적으로 학습할 것인가 하는 점에서 의문이 남습니다. 다음에는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 프로그램으로 그들에게 한 두가지 정도의 (질문도 받고) 올바른 성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더욱 유의미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바입니다. 또, 한 두가지 정보만이라도 온전히 전달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청나비의 참여로 700여명이 참여하는 <2019 영등포 어린이 축제>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어서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아하! 해피버스가 축제장까지 올 수 있도록 안전한 운전으로 애써주신 활동 이광복 선생님과, 청나비에게 프로그램 관련 안내와 진행 방식을 꼼꼼하게 공유해주신 총괄자 교육팀 정수현 선생님, 청나비 위원 모두가 진행 중간중간 설명 방법과 안내 사항을 점검하고, 수정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성평등한 관점이 풍성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후에 또 청나비의 다양한 활동 공유와 소개로 돌아올게요.

 

 

아하!청소년운영위원회 12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청나비> 왼쪽부터 손영선, 김려은, 김세연, 박소현, 김예지, 조민정(담당자), 박지원 위원

 

글. 교육팀 조민정

사진. 교육팀 정수현,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