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자원활동가, 서울시장상 받다

아하! 자원활동가, 서울시장상 받다



아하에는 자원활동가 모임이 있다. 이 모임의 활동가들은 주로 아하센터 내외에서 성교육과 상담활동으로 청소년들을 만만나는데, 직접 청소년을 만나는 시간보다 그들을 만나기 위하여 준비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 그만큼 섹슈얼리티를 주제로 지속적으로 청소년과 호흡하려면 활동가로서 자기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을 필요로 하고 더불어 새로운 정보를 함께 나누고 배우는 과정의 학습공동체가 중요하다. 아하의 자원활동가 조직은 성교육매개자 그룹, 찾아가는 상담활동, 사이버 상담,성교육전문강사, 책임상담원 등이 있다. 활동의 성격에 따라 공부하는 내용도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궁극적인 지향은 결국 아하의 비젼으로 통한다




아하의 비젼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하신 두 분이 2018년 서울시장상을 수상하게 되는 영광이 있었다. 이 두 분에게 아하에서의 활동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를 묻는다면 그 대답은 아하! 이전의 아하!인 YMCA 청소년성교육상담실때 부터라고 하실 것이다.



책임상담원 홍숙선선생님! 1987년부터 지금까지 30년 이상을 면접상담으로 주1회 이상 내담자들을 만나고 계신다. 이 분의 상담활동과 내담자들의 사연을 책으로 쓴다면 아마 열 권이상의 분량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럼 도대체 연세가 어떻게 되냐고 묻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아무도 알 수 없는 비밀이다. 이 분에게 생물학적인 나이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日新又日新. 주내담자인 청소년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날마다 새로워지는 열정이 끊이지 않는 샘물이 쏟아 나는 분이다. 전문적인 상담자로서 겸손을 몸에 장착하시고 자나깨나 내담자의 안전과 성장을 위해 한결 같은 모습을 실천하시는 분이다.



김순영 선생님! 1998년부터 개인적으로 양육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진 시점에 YMCA 성교육상담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셨다. 첫 자원활동가 워크숍 때 결혼 후 처음으로 외박을 해본다는 기쁨을 감추지 않으셨던 모습은 지금도 잊지 못하는 장면이다. 한 해 한 해 성교육상담활동가로서 전문성을 온 몸에 체득하면서 누구보다 아하!의 자원활동가 후배들을 온몸으로 감싸 않으셨던 분이다.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아침 일찍 시작하는 찾아가는 성교육버스 아하해피버스에 부지런히 나오셔서 따뜻한 진심으로 초등학생들을 만나신 그 생기발랄, 포근한 모습은 모두에게 각인이 되어 있다.

 

이 분들의 활동을 서울시장상으로나마 보상(?)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아하!는 이렇게 또 자원활동가들의 온기와 열정으로 가득찬 학습공동체로 인하여 청소년들이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글: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 이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