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함께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다

청소년과 함께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다



올 초 ‘초·중·고등학교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와 관련하여 21만명이라는 청원 참여자를 기록하며 우리 사회의 성평등(페미니즘)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었다. 그 중에도 10대에게 성평등한 학교,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에게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한 혜화 시위’, ‘#탈코르셋 인증’ 등을 그 예로 들을 수 있다.


‘안녕, 페미니즘’은 ‘십대 청소년에게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페미니즘, 다양성, 혐오, 포괄적 성교육 ’등을 주제로 성평등감수성, 젠더감수성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연속 강좌(총 4강)를 기획하게 되었다.


 




각 강의의 간략한 내용과 소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1강.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는 페미니즘 (강사: 걸페미니즘 저자. 유예)


: 페미니즘에 대해 알고, 유예의 삶을 통해 페미니즘을 들여다 볼 수 있던 강좌


<소감>


- 평소에 ‘페미니즘’에 관해서 고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었는데 여기(아하!센터)에 와서 얘기도 듣고 말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 밖에서는 페미니즘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 이 교육을 받으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페미니즘과 관련해서 다양한 점들에 대해 알게 된 점이 정말 좋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소규모로 진행되었던 강의다 보니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좋았다.


 


2강.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다양성 (강사: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선센터 대표. 홀릭)


: LGBTQI의 기본개념을 알고, 성별이분법과 관련하여 비판적 시각 확장을 할 수 있던 강좌


<소감>


- LGBTQI와 관련한 단편영화들을 보며 그들을 알고, 흥미로웠다.


- 정말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내용이라 좋은 시간이었다.


- 주변에서 만나기 힘들고 여러 오해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이 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3강.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는 혐오문화 (강사: 중학교 교사. 이용석)


: 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일까? 해결방안을 고민하던 워크숍 형태의 강좌


<소감>


- 혐오와 차별의 차이점과 혐오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 청소년 혐오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정말 유익했다.


- 평소 일상생활에서 미러링을 자주 하여 나는 내가 ‘남성혐오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해 자책하기도 하였는데, 차별과 혐오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내가 ‘혐오자’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4강.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는 포괄적성교육(강사: 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전문강사. 고은영)


: 성인지적 관점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성교육


<소감>


- 직접 체험하는 강의 방식이 너무 좋았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시청중심의 성교육과 달리 팀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 소통하는 배움을 느꼈다.


- 정말 전문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학교가 쉬쉬~하는 내용들을 속시원하게 드러내며 모르는 것들을 알아가고 각자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타인의 생각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안녕, 페미니즘’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문화에 대해 보다 폭넓은 시각의 비판적 관점을 형성할 수 있기를, 그리고 ‘성평등’에 한발자국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길 바라본다.


 


글. 그림: 특별팀 성평동 사업단 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