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센터 청소년동아리, 청운위 1년 돌아보기

아하!센터 청소년동아리, 청운위 1년 돌아보기

 -2018 우리가 만드는 성평등한 세상-

 



아하!센터는 2018년에도 스스로 평등하고, 평화로운 성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주말이면 주말, 평일이면 평일, 함께 모인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올해 아하!센터에서 활동한 청소년동아리는 4개이다. 영등포 인근 지역 초등학생으로 이루어진 '꿈을싣는배(꿈배)', 한국 사회의 남성성에 대해 고민하는 남자청년들의 모임 '남자청년동아리', 청소년들의 또래 성문화 지도자로 활약한 문래중학교 '또래지기', 봉사활동과 성문화활동 모두 활발히 해낸 문영여고의 '여우사이'. 그리고 청소년의 눈으로 아하!센터의 성교육 프로그램부터 시설까지 날카롭게 모니터링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청운위)' 까지. 총 5개의 조직이 알찬 1년을 보냈다. 

 

꿈배는 올해,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매체에서 혐오표현이나 청소년에게 유해한 지점을 찾아내 비판해보고, 직접 성평등한 콘텐츠까지 제작해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영상을 찍을 때마다 자연스러운 연기로 카메라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처음 모집때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남자청년동아리 역시, 매 모임 때마다 우리만 보기 아까운 주옥같은 멘트들이 담긴 회의록을 만들어냈다. 한국사회에서 남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남성은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는가, 페미니즘은 무엇인가, 한국사회의 남성성은 무엇인가, 남자청소년 성교육은 어떻게 해야할까, 어려울 수도 있는 주제를 서로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다른 생각을 나눌 때 조금씩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남성청년동아리의 회원들은 향후 남자청소년캠프를 비롯한 센터의 성문화프로그램으로의 활동확장을 위해 실제로 지도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래지기 회원들은 화장, 외모, 혐오 등 성 문화 이슈 중에서도 가장 핫한 주제들을 골라 토론을 진행했다. 실제로 화장은 남성과 여성에게 어떻게 다른 의미를 가지는지 실험삼아 남자회원들과 여자회원이 함께 색조화장을 해보는 체험을 해보기도 했다.


 

여우사이는 올해 봉천복지관에서의 어르신 돕기 봉사활동 이외에도, 월경페스티벌, 여성영화제, 서울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등에 참여해 우리사회의 성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스쿨미투,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이라는 회원들 스스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활동했다. 스터디와 토론 뿐 아니라 부스운영까지 이어가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가는 주체가 될 수 있음을 깨달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올해 새롭게 변화를 준 아하!센터의 성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날카로운 눈으로 분석해보고, 청소년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제안들과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또한 11월 29일에 진행된 남자청소년성교육 세미나에서는 직접 현재의 남자청소년 성교육을 분석하며,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안하기도 했다.

 

각각의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한 회원들은 환영회, 봄소풍, 동아리연합캠프, 동아리데이 등의 연합활동에서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기도 하고, 함께 신나게 게임도 하고 어울리며 즐거운 1년을 보냈다.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우리 사회의 성평등을 위해 내년에도 신나게 달려갈 아하!센터의 동아리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기다리고 있으니 신청을 원하는 예비 회원,  위원들은 3월 초 공고를 확인해주시길 바란다!

 

 

 

글: 기획협력팀 엄진, 이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