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이 넘치는 2009 아하 송년회!

작성일 : 09-12-31 23:16             
따뜻함이 넘치는 2009아하 송년회!
글쓴이 : 아하지기 (112.149.189.193)  조회 : 267  


안녕하세요. 채대귀입니다. 어느덧 올해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네요.

어떠셨나요?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은 어느 정도 달성하셨나요? 아쉬운 일들, 안타까운 일들, 설레었던 일들, 슬픈 일들, 기뻤던 일들... 올 한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터전이었던 아하는 어땠는지 궁금한데요. 저는 송년회에서 보았던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의 웃음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그래서 오늘은 그날을 다시 회상해 볼까 합니다.

12월 17일이었죠? 우리가 다 같이 모인 날. 많은 분들이 아하에서 뵙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이야기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송년회를 하기엔 조금 이른 시간 오후 4시 <500>이라는 클럽에 모여서 크리스마스분위기도 내고 즉석사진도 찍었죠. 설레는 마음을 고이 간직한 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분위기를 아하지기들과 나누는 그 모습들이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오랜만에 보는 활동가분들, 자주 뵈었던 분들, 얼마나 그 공간에서 반가웠는지 지금도 얼굴에 웃음이 납니다.

송년회가 시작되자 서로 인사를 하고 공간을 채우기 시작했죠. 10분쯤 지났을까요? 반가움과 어수선함이 공존하는 시간을 뒤로한 채 우리는 입구에서 뽑은 번호대로 자리에 앉았죠. 서로의 인사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 때 벽면에는 거대한 그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우리들이었어요. 한 해 동안 이루어낸 일들과 진행한 일들이 기억속의 슬라이드처럼 하나씩 넘어가고 있었어요. 아마 그 무엇보다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실무자가 함께 아하를 성장시킨 모습들이 배경에 깔린 음악처럼 마음속에서 같이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했어요. ^_^

곧이어 현이샘의 사회로 내년을 기약하는 활동가 위촉식과 모범자원활동가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위촉식과 더불어 각 활동분야별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부행사는 어떠셨나요? 각 부서별 아하지기들을 소개, 각 자원활동가 쌤들이 활동하는 조직별 소개는 우리가 얼굴로만 알았던 사이를 좁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았어요. 곧 이어 시작된 상담지기 쌤들의 군무! 정말 아하!의 생기발랄함을 그대로 표현하셨더랬죠. 아하의 매력을 맘껏 몸으로 표현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저도 그 때 몸이 들썩들썩거렸죠.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나니 우리 귀에는 비올라의 선율이 귓가를 맴돌았죠. 뒤에 이어진 무대도 좋았어요. 홍대 인디뮤지션의 음악에 맞춰서 너도나도 할 것없이 서로 박수를 치면서 몸을 흔들던 그 모습은 그 어떤 것보다 2009년의 한 장면으로 남았어요.

그 어느 순간보다 얼굴에 기쁨이 번지네요. 2009년 12월 중순의 어느 날을 돌아보는 순간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11월 아하!에서 저에게 주어준 첫 TF팀, 아하! 식구들이 다 들어갈 수 있는 공간과 분위기 찾기 위해서 수없이 했던 사전답사, 우리를 돌아보게 만들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 말없이 뒤에서 힘을 주신 아하지기 선생님들, 아하!만의 송년회를 만들어 가기 위했던 과정들,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마움을 준 그 순간들이 지금은 사진 몇 장과 추억으로 남을지 모르지만 또 기대해보려구요.

갈수록 성장하는 아하 식구들을 기리면서 마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문화교류팀 채대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