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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에는 어떤일이?/그곳에 아하가 있었다!

달콤쌉싸름한 성이야기 공모전

작성일 : 09-10-30 11:49             
달콤쌉싸름한 성이야기 공모전
글쓴이 : 아하지기 (59.15.196.148)  조회 : 208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성문화의 주체자로서 10대 자신들의 성이야기를 공론화 하고 이를 또래 청소년들과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자 ‘제7회 2009 아하! 청소년 성이야기 작품 공모전’을 지난 10월 22일에 실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성(性)에 관해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공유할 채널이 없어 자신들의 의견이나 입장을 공식적으로 공론화하며 표현할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이 10대 성문화의 생산자로서 그들의 문화를 만들어 내고 이를 공유 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는 ‘2009 청소년 성이야기 작품 공모전’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글, 영상, 그림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청소년 또래 문화 속의 ‘성(性)’을 적극적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담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는데 올해는 총 76편의 10대들의 다양한 성 이야기들이 접수되었고 지난주에 예심을 거쳐 어제 본선심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올해의 수상작은 계남고등학교 2학년 김성희 학생의 「성장 15세」라는 소설이 섹슈얼리티‘感’상(최고상)을 받게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청소년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무분별한 포르노의 노출로 잘못된 성지식을 쌓게 되면서 겪게되는 15살 김태준이라는 친구의 좌충우돌 연애담의 풋풋한 감정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섹슈얼리티 ‘知’상은 단구중학교 3학년 신은별의 「‘뻔’하지 않은 SEX 이야기」, 인창고등학교 2학년 강선우의 「금지된 것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의 수필2편과 섹슈얼리티 ‘愛’상으로는 백마중학교 1학년 허환의 「세상에서 가장 좋은 다이어트 약 ‘사랑’」과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 2학년 강지은의 「첫키스」, 연기성남고등학교 2학년 황래영의 「사랑이라는 손길로도 우리를 건드리지 마세요」라는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해마다 청소년들의 성이야기를 다양하게 접수되고 있는데 올해엔 10대 중에서도 여자 청소년들의 재기발랄한 성적 욕망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수 접수되었고 점점 작품의 질도 올라가고 있어 심사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이 있었습니다.

수상한 작품들은 오는 31일(토) 오후3시에 아하센터에서 시상식과 작품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더불어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그날 10대들의 스킨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10대의 시각에서 축제로 펼쳐보이는 성문화 축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성문화 축제와 공모전 시상식에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2009 아하! 청소년 성이야기 작품 공모전 수상작품 리스트>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문화교류팀장 이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