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범죄 근절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작성일 : 09-11-30 21:55             
아동성범죄 근절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글쓴이 : 아하지기 (112.149.189.159)  조회 : 152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영등포역에서 2시부터 5시까지 시민들을 만나 아동성범죄 근절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조두순사건으로 인해 아동 성폭력 범죄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엿보는 계기가 되었다. 8살 아이를 잔인하게 폭행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하나 없는 피의자에게 만취상태란 이유로 감형을 해준 판례는 성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단면이다. 이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분노로 들끓었지만 아동성범죄 근절을 위한 실제적인 대책은 없어보인다.

이에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에서 아동성범죄근절을 위해 나서기로 하였다. 센터에 긴급회의가 소집되었다. 일사분란하게 역할이 분담되어 내용에 대해 토론하고 문구를 찾고 오리고 풀을 붙이며 캠페인 홍보물을 만들었다.

“조두순 아동성범죄 사건처럼 어린아이의 삶을 망가트리는 아동성범죄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호! 법 개정과 예산을 확대하라”라는 구호를 가지고 거리로 나가기로 하였다.


우리들의 요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음주상태에서 아동, 청소년을 성폭행하면 가중처벌할 것,
2. 성폭력 범죄에서 배상명령을 추가할 것,
3. 성범죄자 인터넷 신상공개 대상 확대할 것,
4. 아동,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공소 시효 정지할 것
5. 아동, 청소년 성범죄자 피해자가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 참여제 도입
6. 성범죄 피해자 지원, 가해자 재범방지, 아동성범죄 예방교육을 위한 예산 확대

이를 위해 직접 거리로 나가 직접 시민 10만명에게 서명운동을 전개, 국회에 제출 법개정을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하였다.


센터 직원들 뿐 아니라 자원활동가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현장에서 한층 활기를 띠었다. 특히 자원활동가분들의 활약이 대단하였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면서 아동성범죄에 대한 문제와 서명운동의 중요성을 짧은 시간에 설명해 나갔다. 간혹 서명이란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며 그냥 가는 분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을 해주시었다. 특히 학부형들은 조두순사건에 분노를 느끼며 우리의 활동에 지지를 해주었다.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한 자원활동가분들은 주변의 지인들에게 서명을 받아왔다.

서명운동에 임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서명용지가 한 장 한 장 쌓여 10만의 힘이 모이고 있다.

우리의 힘이 여론이 되고 곧 법 개정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번 서명운동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동성범죄가 끝나는 날까지 지속적인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상담사업팀 임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