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 4월 공시자료에 따르면 2018년 최근 3년간 초・중・고 학생들의 학생건강체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고체력 평가를 받는 학생은 줄고 있는 반면 저체력 평가 학생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운동 부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고 있는 것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 증가는 청소년문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폭력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시켜 디지털 성폭력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더불어 청소년들이 많이 시청하는 유튜브의 유튜버들은 여성혐오적이고 자극적인 언행을 방송에 송출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방송의 자극적인 혐오 표현들이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하게 흡수되고 있는 것이다. 왜곡된 성정보와 성폭력적인 태도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디지털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매체 이용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디지털 활용의 역기능을 해소하고, 대응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성평등과 인권인식에 기반한 성상담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에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는 총 6일간(10월 21일, 22일, 28일, 29일, 11월 4일, 5일) 50시간 디지털성폭력 상담원 양성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성상담로서의 자기점검을 시작으로 십대 디지털 성문화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성폭력의 개념 및 법적 지원 현황, 온라인 그루밍 및 랜덤 채팅앱중심에서의 지원현황 등 다양한 사례에 대한 상담 지원에 대해 다각도로 구성하여 진행했다.
상담 경력이 2년 이상이고 시간제 상담활동이 가능한 상담원을 선발하여 총 26명이 참가하고 25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11명이 디지털성폭력 상담원으로 선발되어 디지털성폭력 가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요즘, 청소년들은 성 관련 유해 환경에 너무나 쉽고 빠르게 노출되고 있다. 상담을 통해 디지털성폭력, 혐오 문화를 타파하고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스마트폰 역기능을 해소할 있도록 심리・정서적 지원을 구현하고자 한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글. 상담팀 최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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