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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에는 어떤일이?/2019 아하!뉴스

2019 성평등한컷 공모전 수상작을 알고 싶다!

 

아하!센터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성평등한컷 공모전을 진행했다. 성평등한컷 공모전으로 어린이·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평등을 이야기하는 장을 제공하고자 했다. 올해에는 이전과는 다르게 성평등한 일상이라는 주제 아래, 7가지 세부 주제를 제시하여 최근 이슈되고 있는 성문화 사안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세부주제는 일상 속 성차별개선, 성차별적인 아이돌 문화’, 디지털 성폭력없는 사회, 탈코르셋’*, , ‘스쿨미투없는 학교, 성평등한 관점의 '성교육', , ‘소수자 인권이었으며, 이 외에도 성평등한 일상을 위해 필요한 변화를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했다.

 

 어린이·청소년들은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한컷으로 표현했을까? 아래의 표는 주제별 공모작품 수이다.

구분 명(팀) 비율(%)
일상속성차별 40 55.33
탈코르셋 15 20
디지털성폭력 7 9.33
소수자인권 6 8
아이돌문화 4 5.33
성교육 2 2.66
스쿨미투 1 1.33
합계 75 100

 

 총 75컷의 작품중 40컷이 일상 속 성차별을 표현했으며, 탈코르셋을 주제로 표현한 작품이 15컷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20대를 주축으로 탈코르셋 운동에 대한 논의와 실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공모전에서도 이러한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모작들은 1, 2차 심사와 본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작 7컷으로 추려졌다. 본 심사를 위해 총 11인의 심사위원이 한 공간에 자리했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공모전인 만큼 청소년의 목소리를 심사에서도 반영하기 위해 청소년 심사위원 5인이 함께했으며, 각 분야별 성인 전문가 5, 그리고 아하!센터의 센터장이 심사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기에, 열띤 토론이 심사 내내 이어졌다. 작품에 담겨있는 고민이 생생했던 만큼 심사 과정 또한 치열했으며, 이에 예정된 심사 시간을 훌쩍 넘기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심사위원은 청소년 세대의 문화 환경을 반영하여 창의적으로 한 컷의 미적 양식을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치열한 심사과정을 거쳐 2019 성평등한컷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된 7컷과 작가의 설명이다.

 

 

 3년 동안의 성평등한컷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청소년들의 성평등 의식과 어린이·청소년이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성차별적인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아하!센터는 성평등한컷 공모전으로 살펴 본 어린이·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작품으로 드러난 어린이·청소년들의 문제의식이 평등하고 평화로운 성문화를 만들어가는 힘찬 외침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다.


*) 탈코르셋 운동이란 여성에게 강요되는 미의 기준을 벗어나 나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운동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래 2018년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그 움직임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글. 기획협력팀 최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