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외고 동아리 '다움'을 소개합니다!

작성일 : 11-11-11 16:29             
이화외고 동아리 '다움'을 소개합니다!
글쓴이 : 아하지기 (61.78.145.50)  조회 : 71  


안녕하세요, 동아리 회장 김명주입니다. 이화외고 ‘다움’은 ‘너머서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 동아리로, 2006년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벌써 5년이 되어 가네요. ^^) 도서관 정리 및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오다가, 현재는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어 고등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외국어를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어요. 열심히 활동한 끝에 학교에서도 인정 받아 2011년에는 정식 학교 동아리로 인정받았답니다. ^^

그럼 '다움'의 동아리 회원들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송영은 

처음 봉사 활동을 시작했을 때 고민이 많았다. ‘다문화 아이들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내 말을 잘 안 들으면 어떡하지?’ 등의 고민들로 긴장도 많이 되었다. 한편으로 ‘나는 잘 가르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고 보니 그러한 고민들은 어느샌가 없어져 버렸다. 아이들이 정말 나를 잘 따라와 주었기 때문이다. 국어와 영어, 수학을 가르쳤는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목들인데도 아이들은 숙제도 꼼꼼히 해오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질문하곤 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었는데 열심히 공부했던 용희라는 친구였다. 피아노도 잘 치고 공부할 때도 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설명도 먼저 다가와 나에게 물어보곤 했다. 초등학생인데도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기도 하고 '나도 저래야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계속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은 점점 마음을 열었다. 어느샌가 선생님이라고 불러주고 물도 떠다주며 ‘선생님, 물 드세요~~’ 하는 모습에서 진짜 선생님이 된 것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학교에서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사회의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또 발표해보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나는 문득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았던 다문화 아이들이 생각났다. 한국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장난도 치고 칭찬해주면 좋아하는 모습들이 생각나며 흐뭇하고 뿌듯해졌다. 한국 아이들이나 다문화 아이들이나 한국에 살고 있는 똑같은 초등학생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앞으로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 그리고 계속 이런 봉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과 가깝게 지내고 싶다. ^^


한민희 
 
내가 이화외고 ‘다움’ 동아리에 들어와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너머서’에서 봉사를 시작한 지도 어언 1년 남짓 지났다. 현재 나는 고3이다.

가끔 주변 사람들이 고3이 무슨 봉사 활동이냐며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냐고 물어보곤 한다. 물론 대학 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보자면 사실 지금 봉사 활동보다는 입시 공부를 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봉사 활동 시간이 아깝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봉사하는 시간이 아까우면 그것은 진정한 봉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봉사를 하면서 학교나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없는 더 소중한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소중한 것이라는 건 글이나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봉사를 해 보면 바로 느낄 수 있는 그 무언가다. 직접 봉사를 할 때마다 매 순간 느끼는 것이랄까? 뿌듯함, 보람.. 이런 단어로도 표현하기에는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든다. 보다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학교 생활, 입시도 중요하지만 아까 말한 ‘소중한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 나는 이 봉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러분 공부도 열심히~ 봉사도 열심히~ 하세요. ^^




이화외고 '다움' 회장 김명주
정리 교육사업팀 한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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