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아하는ing] ‘청소년 비건, 일상생활 가능? 쌉가능!’ - 나의 비거니즘 만화 보선작가와 함께

아하! 에는 어떤일이? 2021. 12. 1. 20:19

아하센터는 모두가 존중받을 수 있는 성문화를 만들기 위해 일주일간 청소년 성문화 온라인 페스타를 열었다. 페스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넘어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가 존중받고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비건 주제의 강의를 열었다.

강의는 비거니즘에 대한 개념을 시작으로 공장식 축산의 문제, 비건에 대한 편견, 점점 변화하는 사회 인식과 기업, 시장, 일상에서 비건을 실천하기 위한 팁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거니즘하면 종종 채식주의자를 떠올리곤 하는데, 비거니즘은 단순히 동물로부터 얻은 식품을 먹지 않는 것의 문제를 넘어 모든 동물의 삶을 존중하고, 모든 동물의 착취에 반대하는 삶의 방식이다. 비거니즘이 타자와 공존하기 위한 삶의 철학이라는 부분에서 폭력과 착취를 없애고 다양한 존재와의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는 철학인 페미니즘과도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거니즘과 연결되는 가치관, 비건 지향의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마음의 폭이 더 넓어지는 느낌이라 인상깊었다. 

- 다른 존재에 공감하는 마음
-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나에게 있다는 믿음.
- 무력감에 무너지지 않고 이상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
- 지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힘

비거니즘을 실천하고 싶지만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쉽지 않았는데, 비거니즘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모인 이들과 함께하며 일상에서 조금씩 비건을 실천할 수 있는 팁도 얻었을 수 있었다.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수준을 가늠해보고, 가능한 선에서 조금씩 실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하나 둘 씩 모이면 모든 존재가 존중받는 사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강의가 끝난 후 일상에서 비건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 불완전하다고 해서 무가치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씀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계속 계속 조금씩이라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 예전부터 비질 활동에 꼭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작가님의 실감나는 경험을 들으니 더더욱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좋은 강연 감사합니다.
-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는데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고민이 커진듯 합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고민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오늘 강의 저에게도 터닝포인트가 되는 날이 될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 넘 고급진 강의 잘 들었습니다.~~일상생활에 적극적인 적용의 용기를 내는데 힘이 되었습니다.
- 비행기에서 채식식단을 신청한 사람을 보고 와~ 실천하는 사람이 있구나하며 놀랐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단순 식단이라고 알고 있던 제가 부끄럽네요;; 그래도 오리지날로 알 수 있는 시간이라 신나네요~
- 요즘 강아지 임시보호를하게 되었는데 동물의 온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이런시간을 맞이하면서 생각의 전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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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을 완벽한 채식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실제 삶에서 비거니즘을 실천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비거니즘에 대한 확장된 정의를 배우게 되어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비거니즘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함께 은은하고도 강한 연대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글. 아하센터 성문화활동팀 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