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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에는 어떤일이?

가을밤을 성평등하게 물들인 '성평등한 우리동네 만들기: 성평동 달시장' 이야기

 

 마을과 학교에서의 성평등 의식을 어떻게 향산시킬 수 있을까? 성평등 인식을 증진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및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성평동’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총 5개의 컨소시엄 단체들이 함께 만드는 사업이다.

 

  '#성평동'의 마을사업 중 하나인 성평등마을축제를 위해 아하!센터는 영등포구 주민 축제의 대표인 달시장을 운영하는 방물단과 함께 성평동(성평등한 우리 동네 만들기) 달시장을 기획운영하였다.

 

 가족시장이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겼던 달시장은 사실 가족의 다양성이 존중되지 못한 정상 가족체제에 국한되어 있다는 한계점을 보였다. 이에 아하!센터는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여 가족의 의미를 뛰어 넘고 다양한 마을구성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위한 다양한 성평등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다.

 

 

 기존의 달시장보다 더 성평등한 성평동 달시장을 운영하기 위해 시장에 상인/프로그램제공자로 참여하는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성평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달시장에서 어떻게 성평등을 연결지을 수 있을지 함께 공유하는 장도 가졌었다. 이에 모두가 즐기고 존중받을 수 있는 성평동 달시장은 브라질 타악공연팀 페스테자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성평동 달시장에는 특별하게 '성평등ZONE'을 만들어 성평등을 고민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부스가

운영되었다. 성평등 게임, 엄빠를 위한 그림카드 상담소, 성평등으로 물들인 책갈피, 성평등 퀴즈, 성평등 3행시 등

아하!센터의 노하우와 성평등 운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단체, 청소년단체들과의 결합으로 더욱 풍성해질 수 있는 장이 되었다.

 

 

 

 

  

 

더불어 아하!센터의 각 공간을 모두 활용하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연령별 성교육이 진행되었다.

특히 1층은 지난 8월 진행한 '성평등한 컷'공모전의 작품들을 전시하여 '성평동 뮤지엄'을 운영하였다.

 

 

  

 

뿐만 아니라 '성평등한 컷' 공모작들의 주인공인 청소년들과 함께 '성평등한컷 공모전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성평등한컷 공모전의 수상자들이 모두 모여 작품의 기획의도를 나누고, 청소년으로서 우리 사회 성평등한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장이 되었다.

 

 그동안의 달시장 중 가장 주제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 달시장이었고, 마을과 성평등을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는 장이 되었다는 주민분들의 소감을 들으며 영등포구가 조금씩 성평등으로 물들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