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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십대의 물결/아하! 청소년 활동

'친구사이'니까 괜찮아?

 
 작성일 : 10-08-02 13:33             
'친구사이'니까 괜찮아?
 글쓴이 : 아하지기 (180.229.101.12)  조회 : 236  


동아리 활동에서 성적 소수자에 대해서 공부하다가
함께 '친구사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실제로 게이커플을 본 적은 있지만 
성관계를 하는 장면까지 보니 꽤 충격적이다. 
내가 지하철에서 본 그 사람들도 그런 짓(?)을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예전보다 동성에 대한 인식이 변했지만 
여전히 게이나 레즈라고 하면 꺼려진다.

이성을 좋아하던 동성을 좋아하던 개인의 자유지만 
나와 다르니까 보통 사람들과 다르니까 더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
영화 속 커플이 성관계를 하고 엄마가 그걸 목격한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자신이 게이라서 가족까지 충격 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혼란이 많이 될 것 같다.

영화 속 커플은 결국 당당하게 밝히고 이성커플들과 같은 모습으로 거리를 다니지만 
실제 커플들 중에는 숨는 사랑도 많을 것 같다. 
홍석천이나 하리수처럼 당당히 밝히는 동성애자나 트렌스젠더도 있지만, 
밝히고 나서 사람들의 반응은 참담하고 냉정한 것 같다.

게이들도 우리와 같이 반대성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나와 다르다고 무시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다. 
나부터도 게이에 대해 부정적이고 좋지 않은 선입견이 있었는데 
버리고 사고를 바꿔서 바라봐야겠다.


<서울미고 유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