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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십대의 물결/아하! 청소년 활동

"아하! 청소년 성동네 캠프" 청소년성문화센터 동아리 네트워크:)

 

 

2014년의 마지막 토요일, 아하!센터에는  전국 청소년성문화센터 동아리 네트워크를 위해 [아하! 청소년 성동네 캠프]가 개최되었습니다.

목포, 여수, 원주 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 성문화동아리가 아하!센터의 청소년 동아리와 한데 모여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인데요.

 

그럼 그날의 아하!를 둘러보러 가볼까요?

 

 

 

서로 다른 지역의 동아리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서로의 1년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어요.

 

 

목포청소년성문화센터의 "레알가나다"

 

 

여수청소년성문화센터, "그린나래"

 

 

아하! 청소년 성동네 캠프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캠프가 될 수 있도록 힘쓴 8기 청소년운영위원회:-)

 

 

 

그리고 지역 간, 동아리 간, 회원 간 친해질 수 있도록 종일 모둠활동이 이뤄졌답니다.

 

아래는 "여탕"모둠의 모둠 구호 현장입니다 ㅎㅎ

 

 

 

아하!센터에서 중3~고등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섹슈얼리티 지도그리기"를  캠프 참가 청소년들과 함께 했습니다.

 

 

차근차근 설명을 듣고~

 

2층과 1층으로 이동해서 워크숍노트에 적힌 미션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모둠원들!

 

 

토론을 하기도 하고~

미션수행을 위해 금고를 풀기도 하고^^

 

 

미션 수행이 끝난 직후엔 모둠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성교육과 관련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열띤 토론 이후, 총 8모둠의 발표가 순서대로 진행이 됐습니다.

 

 

 

 

공동체 활동에서는 몸으로 부르는 산토끼, 짝을 이뤄 팔을 들었다~ 내렸다~

 

 

모둠별 학다리 게임은 친밀감 형성도 되고, 협동심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요^^

 

 

 

아하! 청소년 성동네 캠프 모둠 소감을 나눈 이후에는 방명록에 접수하면서 냈던 "서로에게 주는 선물"을

랜덤으로 뽑아 가져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하하.

 

한번밖에 선택할 수 없으니 뽑을때도 신중 또 신중하던 우리 회원들!

 

선물을 뽑고 난 이후에는 모둠원들과 기념촬영도 진행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_*

 

이렇게나 많은 인원이 아하!센터의 지하 공간을 꽈~악 채워주었어요!

 

 

동아리끼리 소감 나누는 시간은 편안한 마음으로 '하하호호~' 이야기 나눴고,

 

 

77명의 청소년들이 함께한 "아하! 청소년 성동네 캠프"는 성황리에 끝맺음 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생생한 소감과 후기를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평가 및 소감>

1. 아하! 청소년 성동네 캠프에서 가장 좋았던 것과 이유를 적어주세요~

- 평소 꺼내기 힘든 토론 주제를 가지고 유쾌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

- 성에 대한 토론을 하는 내내 건강한 대화라는 느낌이 들었다.

- 평소 관심이 없었던 성교육 문제를 논의하면서 성에 대해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나와 다른 생각들을 알게 되어 좋았다.

-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다가 성관련 주제로 또래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 서울만 아니라 다른 지역과 함께여서 참가자도 많았던 것 같고, 더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고, 다른지역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 좋은 사람들을 만나 친해질 수 있었던게 가장 좋았다.

- 허니잼, 핵잼, 몸으로 하는 활동이 정말 재미있었고, 어색한 게 다 풀린 것 같다.

 

2. 다음 동아리 네트워크 활동을 제안해주세요~

- 센터장님 말씀대로 1박 2일 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너무 즐거웠고, 쌤들, 친구들 사랑해요!

- 더 많은 게임과 몸쓰는 게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 섹슈얼리티 지도그리기 시간이 부족했다. 시간을 더 늘려야 할 것 같고, 아하!센터 소개가 더 있으면 좋겠다.

 

 

<후기>

 

 12월 달의 둘째 주를 꽉 잡고 있던 기말고사를 이래저래 넘기고 27일에 내 고2의 주말을 불태운 아하! 센터를 다시 찾았다. 오랜만에 친구들, 다른 동아리 회원들, 선생님들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 또한 반가웠다. 서로의 동아리를 소개하고 나뉜 조별로 앉았다. 예상과는 달리 우리 조의 분위기는 많이 어색했다. 우리는 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토론하며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평소에 서로의 주장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그 시간이 제일 좋았다. 우리는 아하! 센터의 성교육을 체험하고 나서, '성관계를 허용하는 나이를 법적으로 정한다면?' 이라는 주제를 두고 토론을 했는데 성에 관련된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놀랐다. 다른 사람들과 마치 진짜 법관이 된 것처럼 토론을 해보며 이 사회의 문제점을 직시했던 값진 시간이었다. 서로 준비한 선물들을 나눠 갖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2014의 끝자락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쌓은 아하! 센터 식구들과의 추억이었다. 이제 고3이 되어 아하! 센터를 잠시 떠날 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 어색함과 상호존중이 느껴지던 분위기와 기억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 BOM 신가희

 

 이번 성동네 캠프는 아하!센터 뿐만 아니라 여수, 목포, 원주지역의 친구들까지 함께한다 하여 걱정을 많이 했다. ‘아하! 친구들도 잘 모르는데 다른 지역친구들까지 만나면 더 어색해지진 않을까?’ 는 걱정은 잠시. YMCA라는 소속감과 모든 친구들의 적극적인 활동 때문인지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그래서 토론&체험활동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고 약 6시간동안 정말 허전하지 않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 것 만 같아 아쉬움이 너무 컸다. 다음 프로그램 기획 때12일로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도 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 하였다!

- BOM 박지현

 

 처음에 연합동아리 활동이라는 말을 듣고 매우 기대가 됐었던 활동이다. 센터에 도착하고 보니 다른 지역의 동아리 회원들도 모여서 각자 서로에게 동아리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등을 보여주면서 동아리를 소개했는데 내가 겪었던 활동들과 많이 다르고 다양했다.

 소개가 끝난 후, 우리는 조를 나눠 조별활동을 했는데 현재 청소년 성교육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회의를 했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역 동아리와 아하! 센터 동아리의 회원들과 많은 의견들을 나눌 수 있었다. 모두들 공통적으로 학교의 성교육만 받아봤지 다른 시설을 통해 배워보지는 못했다는 말이 대다수였고, 또 항상 똑같은 것을 반복하여 지루하고 새로운 성지식을 습득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 많았다. 회의가 끝나고 각자 조에서 회의했던 내용과 의견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발표자가 발표를 잘해주어서 만족스러웠다.조별 회의시간과 발표시간이 끝난 후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져서 조원들과 좀 더 친목을 다질 수 있어서 재미있고 값진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동아리 네트워크 캠프가 끝나니 동아리 회원들과 많이 어색하게 얘기도 못 나눠봐서 아쉽지만 만약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을 정말 재미있는 활동이었다.

- 또래지기 이현주

 

 조금 늦게 도착한 센터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다. 여수와 목포, 원주. 먼 곳에서 와준 손님들과 오랜만에 만난 다른 동아리 친구들, 언니, 오빠들의 모습에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성감수성 노트와 성관련 주제로 토론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또지와 여러 번 해본 것들이라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다양한 의견이 나와 당황했다.

 ‘너무 강한 주장을 하면 조 분위기를 망치지 않을까,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고, 지금까지 내가 당연하다고 여겨온 생각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게임을 하고, 웃고 떠드는 시간만이 아닌 조금은 진지하게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았다. 토론 이 후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조원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이제 아하! 센터라는 공간이 많이 익숙해 져서 인지 지금까지 연합활동보다 편하고, 다른 동아리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쉬웠던 것 같다. 2014년 마지막 모임을 또지와 많이 못 보낸 것 같아 아쉬우면서도 다들 각자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 또래지기 최진주

 

 모든 것이 다 낯설었다. 평소 활동으로 조금 친분이 쌓인 사람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이 나는 낯설게만 느껴졌다. ‘과연 내가 여기서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무렵 성동네 캠프가 시작되었다. 모둠별로 활동을 하는데 나의 모둠원들은 전부 활기차고 자기 주장들이 강한 보기 좋은 분들이었다. 각자의 동아리의 소개가 끝났다. 동아리 소개를 할 때 무대에서 우릴 보는 관객들을 주시해보았다. 다들 서로를 낯설어 하는 눈치였다. 물론 나 또한 그랬지만 최대한 친해져 보려고 노력하였다. 내 마음이 통한 것일까? 우리 조원들은 나에게 전부 좋은 반응들을 보여줬고 나 또한 그런 반응이 너무 좋았다. 서로 손을 잡으면서 몸을 움직이는 활동이 있었는데 아마 그때쯤부터 사람들과 말이 트이면서 어색한 벽이 허물어 진 것 같다. 우리 동아리에서 준비한 영상이 있었지만 시간상 영상을 보여주지 못하여 기분이 착잡했다. 분위기가 바뀌며 동아리끼리 간식을 먹으며 '현실적이 성교육이란?' 이란 주제로 우리는 모둠끼리 모여서 회의를 하였다. 내가 조원들의 의견을 적는 서기를 맡았는데 조원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했던 탓일까? 나는 조원들의 의견들을 적다가 팔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회의가 끝난 후 마지막으로 우리는 선물 나눔이 있었다. 각자 2000원이라는 금액으로 선물을 사서 다함께 선물을 교환하는데 나는 젓가락과 집게를 선물로 준비하였다. 뜬금없는 선물일지 몰라도 라면을 끓여먹기 위한 준비물로 충분하다 생각된다. 조금 찔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나는 선물로 담요를 받았다. 강아지 캐릭터가 그려진 아주 예쁜 담요였다. 내가 준비한 선물이 초라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나는 지금도 그 담요를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런 활동도 나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된다.

 처음과는 다른 모습이었고 나도 이런 활동들을 통해 다른 동아리와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 인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Ya!동아리 이도훈

 

 1227일 성동네 네트워크 캠프에 다녀왔다. 목포, 원주, 여수 등 여러 먼 지역에서도 센터를 찾아와 같이 활동했다. 이렇게 여러 지역에서 모이다 보니까 평소 연합활동 보다 인원이 더 많았다. 각 동아리의 소개가 끝난 후 조를 찾아갔는데, 나는 민트 색 조였고 딱히 이렇다 할 특징이 없던 우리 조는 그대로 민트 조가 되었다. 나는 추천을 받아 조장으로 뽑혔다. 처음으로 했던 활동은 섹슈얼리티 지도 그리기였다. 책을 찾거나 질문에 응답하는 활동 등을 했는데 동성애와 이성애를 차별하거나 의식하는 내용이었다. 페이지를 넘기며 활동을 하면서 평소에 생각지 못한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나와 비슷하거나 다른 조원들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어 좋은 활동이었던 것 같다. 두 번째 활동은 성 관련 문제를 조원끼리 토론해보고 발표하는 활동을 했다. 우리 조의 주제는 현실적인 성교육이란 무엇일까?’였다.

 이 활동을 통해서 첫 번째 활동보다 더 진지하게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고, 여러 학교들이 비슷하게 부진한 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 볼 수 있었다. 이후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재밌게 놀았고, 선물을 가져가면서 활동이 마무리됐다. 처음 해보는 조장이었기에 많이 떨리고 힘들 것 같았다. 하지만 조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해줬고, 그랬기에 활동을 무난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멀리서 온 친구들이 피곤했을 것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매우 기억에 남았다. 다음에도 이런 활동이 있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Ya!동아리 박준우

 

 아하! 센터를 27일에 다녀왔다. 사실 아하!센터 청소년 동아리 송년회를 하는 줄 알고 놀러갈 생각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소연이가 개회식을 준비한다고 할 때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사실 성문화센터가 단순히 여러 곳에 있다고만 생각했지 구체적으로는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그래서 목포, 여수, 원주에서 온 다른 동아리들도 만나서 신기하고 반가웠던 것 같다. 모두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는 또 다른 청소년 그룹을 만난 데에 흥미와 호감을 느꼈다. (그런데 별로 친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토론을 한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프로그램 중에는 조별로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주로 아하! 센터에서 청소년들이 생각해보게 되는 내용들로 토론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토론을 하면서 아하! 센터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과 다른 관점으로 주제를 보는 외부 동아리 오빠도 있었다. 이렇게 토론을 하면서 평소에 듣던 것과 다른 색깔의 의견을 듣고 생각해보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하! 센터 다른 동아리들도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반가웠고, 무엇보다 청운위를 같이 했던 언니 오빠들이 대학생이 되어서 돌아온 것을 보고 정말 신기하고 즐거웠다. 비록 내가 생각한 송년회는 아니었지만 아하! 센터에서의 동아리 활동을 이제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보고싶었던 사람들도 만나며 신나는 분위기를 즐기고 온 것 같다.^^

- 작은그늘 정채린

 

 이번 청운위 네트워크 캠프는 타 지역의 청운위 들이 참여한 아주 뜻 깊은 행사였다. 나는 처음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맞지 않아서 인지 이번 캠프를 좀 더 재밌게 참여한 거 갔다. 청운위로서 각 동아리 회원들과 그다지 친하지는 않지만 내가 소속된 같은 조 회원분들과 금세 잘 맞아서 친해져서 좋았다. 특히 조끼리 게임을 하는데 학다리를 하는 게임이 아주 인상 깊고 기억이 남는다. 그리고 이번 행사는 청운위의 올해 마지막 행사라서 아쉬움도 남았다.

- 8기 청소년운영위원회 박종훈

 

 

 

 

 

사진. 또래지기OB 김성균

편집. 교육사업팀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