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자위를 어떻게 하나요?

작성일 : 11-11-15 02:23             
여자는 자위를 어떻게 하나요?
글쓴이 : 아하지기 (175.253.103.68)  조회 : 117  

여자는 자위를 어떻게 하나요?
- 고1 여학생


자위는 스스로를 성적으로 자극하는 행위로써, 미술가이자 성교육자인 베티 도슨은 “자신을 위한 섹스”라고 표현했어요. 자위는 임신과 성병의 위험도 없고, 혼자 하는 것이므로 당황할 일도 없고, 섹스 후의 느낌에 대한 불안도 없답니다. 오히려 준비되지 않은 성관계, 혹은 잘못된 상대와 성관계를 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요. 
 
흔히 자위라고 하면 딸딸이 혹은 ddr과 함께 남자의 자위를 주로 떠올리죠. 2010년 고등학교 2학년 2천명을 대상으로 성 관련 대화의 내용을 물어보니 남자는 31.3%, 여자는 2.4%가 ‘자위정보 및 경험담’을 친구들과 나눈다고 응답했어요(아하센터 청소년성문화연구조사, 2010). 아무래도 남자들이 자위를 더 자유롭고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일 거예요(음경이 드러나 있는 몸의 구조, 손으로 음경을 자주 만지고 볼 수 있고, 발기한 상태로 옷에 스치면서, 성행동에 대해 남자에게 더 허용적인 사회 분위기까지).
 
그러나 여자들도 자위를 하고 있어요.1) 자신의 몸을 쓰다듬으며, 특히 성적으로 예민한 성감대를 자극하여 자위를 하죠. 몸에는 성감대라고 부르는 예민한 부분들이 있어요. 성감대를 파악하기 위해, 몸의 부분들을 눌러주고 쓰다듬고 살짝 집어 올리거나 할 수 있어요(지나치면 아플 수 있으니 조심히 다뤄야해요). 특히 성기는 가장 예민한 성감대인데, 대음순과 소음순 주위, 클리토리스(음핵), 질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거나, 질을 자극하거나, 성기 전체를 동시에 자극할 수도 있어요.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성기에 자극을 주거나, 베개 같은 것에 대고 문지르기도 하고, 바이브레이터(진동기구)를 사용하기도 하고, 샤워기의 물줄기로 자극하기도 하고, 질에 손가락이나 기구를 넣기도 해요. 그 외에도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어요. 여성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오르가즘을 즐기고 있지요. 또한 상상과 분위기 역시 자위의 한 부분을 차지해요.

그리고 손가락 혹은 도구를 이용할 경우, 건강과 안전을 위해 손가락 콘돔이나 콘돔을 이용해야 해요(자위 시 지켜야 할 것들은 ‘딸딸이 치다 부모님한테...?’ 질문을 참고해주세요).  

자위는 자신이 어떤 감각을 좋아하는지 알게 해줘요. 자신의 몸이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게 해주며, 자신의 몸에 익숙해지게 해주죠. 자위는 자신의 성적 욕구와 느낌을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성적 존재임을 느끼게 해주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도 해요.

자위는 선택이에요. 어릴 때부터 할 수도 있고, 성인이 되고 한참 후에 하거나, 파트너가 생기고 본격적인 성관계를 가지면서 시작하기도 하고, 전혀 안 하는 사람도 있지요. 어쨌든 자위가 나쁜 일은 아니에요. 오히려 자신의 몸을 만지고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내 몸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배려일수 있답니다.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교육사업팀장 이목소희 



1) 물론 남자들에 비해 적은 숫자입니다. 2010년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 성문화 연구조사에 의하면 남학생의 87.9%가 자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여학생의 9%만이 자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 참고자료
베티 도슨, 곽라분이 옮김, 2002, 네 방에 아마존을 키워라, 현실문화연구.
레메카 오데스 외, 최은주&조영래 옮김, 2003, 당당하게 여자, 제이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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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3 18:54 ADDR 수정/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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