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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에는 어떤일이?/2014 아하!10대뉴스

아하! 교육장에 낯선 남자 난입??

 

 





선생님 2층 교육장에 웬 낯선 남자 분이 들어오셔서 소리를 질러요!” 교육 중에 다급하게 뛰어 내려온 활동가 선생님. 연락을 받고 급하게 비상망을 돌려 모여든 아하 선생님들....

 

신속하게 아하 선생님들은 낯선 침입자를 데리고 1층으로 내려 왔습니다.

술취하셨나봐요. 아니야 술은 안 마신 거 같은데... ”

이상한 아저씨네 왜 우리 교육을 방해 하는 거지? ”

 

잠시 동안의 소란은 소위 애들말로 000질로 끝나고 정리가 되었다.

 

무슨 일일까? 아하센터 개관이래 처음 있는 일이 201411월에 일어났습니다.

물론 아하센터는 공공기관으로 문이 항시 열려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들락 거립니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우리지역 주차요원부터 하이서울 유스호스텔 들렀다가 센터 구경하러 오는 지방에 계신 청소년 관계자분들...

그러나 교육장에 들어가서 교육내용을 가지고 다짜고짜 소리지르는 몰상식한 행태는 아하 역사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엄연한 공무집행 방해지요.

 

사실을 알고 보니 올 해 들어 아하의 성교육 철학을 왜곡 오도하여 아하가 동성애와 프리섹스를 조장한다고 비방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극히 일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참에 아하의 생각을 다시 한 번 나열해 봐야겠습니다.

 

 

아하! 생각

  

배우는 성(), 아하!

 

몸과 마음, 여자와 남자, 사람과 사람

관계안에서 성(sexuality)을 배우고 깨닫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탄사입니다.

 

행복한 성(), 아하!

 

성적 의사결정권, 성적 행복추구권,

민주적이고 평등한 인간관계를

만들고자 실천하는 장입니다.

 

주체적인 성(), 아하!

 

힘과 권력에 의해 성을

도구화하는 폭력적인 성,

돈으로 성을 사고파는 상업적인

성을 거부합니다.

생명과 평화를 가꾸는

주체적인 성을 지향합니다.

 

평등한 성(), 아하!

 

나이가 어려서, 여자라서,

또는 남자라서 성적

소수자라서, 장애인이라서

차별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귀하게 여김을 받을 수 있는

문화를 지향합니다


 

특히 마지막 평등한 성, 인간에게 있어서 평등은 UN 인권헌장, 헌법뿐만 아니라 성서에도 나와 있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건데 아하는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여자 또는 남자라는 이유로 소수자,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하는 문화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있는 감성을 전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는 여러 가지 이유로 너무나도 많은 차별이 난무하고 그 안에서 모멸감을 온 몸으로 감당해야 하는 우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유난히 갑들이 을들에게 모멸감을 퍼부었던 2014년.


2015년에든 누군가에게 억압과 차별, 폭력의 악성바이러스가 차단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