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그리는 성평등한 세상을 만나다 - [2017 청소년이 만드는 성평등한컷 공모전]

아하! 에는 어떤일이? 2017.12.23 11:01

 

 

 

  아하!센터는 올 여름, <2017 청소년이 만드는 성평등한컷 공모전>을 진행했다최근 수 차례의 여성혐오 살인사건, 대학가 단톡방 성폭력 사건 등으로 드러난 우리 사회 성차별과 혐오문화 속에서청소년이 만드는 성평등 콘텐츠를 공모해서 청소년 성문화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혐오문화의 대안이 될 만한 평등하고 청소년 주체적인 성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했다.

 

 

 

 

본 공모전은 8세부터 19세까지의 모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공모주제는 청소년이 꿈꾸는 성평등한 사회, 청소년이 나이나 성별 상관없이 성적 주체로서 존중받고, 혐오나 차별없이 자기답게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작품을 기대했다. 작품의 형식이나 규격은 성평등한컷이라는 표현이 담은 2가지 의미-성평등한 컷, 성평등 한컷-를 충족한 작품이면 글이나 이미지 디자인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 가능했다. 공모기간은 77일부터 접수를 시작하여 831일 접수를 마감했고, 323컷의 작품이 접수됐다.

 

 

 

 

서울시 청소년이 보낸 총 323컷의 작품은 두 번의 심사를 거쳤다. 1차 예선에서 35컷이 통과했고, 2차 현장심사로 총 7컷이 선정됐다. 2차 현장심사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청소년 심사위원 5명과 성인 심사위원 5명이 참여했다. 심사 총평으로는 점수 매기기 어렵고 고통스러울 만큼 각자의 생각과 하려는 말이 분명했다.”, “공교육에서의 성평등 교육 필요성, 젠더교육 부재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 좋은 실마리가 됐다.” 등이 있었다.

심사를 거쳐 수상한 작품은 총 7컷으로, 각각 성평등한컷 상(수명고 송예림), 공감한컷 상(서문여중 김승현, 여의도여고 김채은), 기발한컷 상(양화중 김서렴, 영훈국제중 박소이), 유쾌한컷 상(경신고 정주훈, 오산고 오늘은 좀 의기소팀 허정행, 이현주)을 수상했다. 성평등한컷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을, 그리고 모든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20만원을 수여했다.

 

 

 

 1027일 아하!센터와 하자센터, 하이서울유스호스텔 앞마당에서 열린 성평등한 우리동네 만들기: 성평동 달시장에서는 성평등한컷 공모전 토크콘서트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성평동 달시장은 영등포 주민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등포 달시장과 아하!센터가 결합하여 성평등을 주제로 진행한 마을축제다. 성평동 달시장에서는 성평등한 마을문화조성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보는 부스들을 운영했다. 이 날 마을 축제의 일환으로 성평등한컷 공모전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성평등은 나이, 성별, 지역 등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루어 가야하는 것임을 생각해보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

 성평등한컷 토크콘서트에서는 수상자가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며 청소년으로서 바라본 우리 사회 성문화와, 희망하는 성평등한 사회 모습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토크콘서트 이후에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달시장 한 켠에는 외부부터 아하!센터 본관 내부로 이어지는 전시회를 진행했다. 수상작 뿐 아니라, 현장심사를 거친 35컷의 작품을 전시했다. 그리고 당일 성평동 달시장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공모전 수상작으로 제작한 굿즈를 배포했다.

 

 

 

성평등에 대한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낸 이번 <2017 청소년이 만드는 성평등한컷 공모전>으로. 청소년이 희망하는 성평등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성평등한컷 작품 속에 담긴 청소년의 바람처럼, 성평등한 우리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

 

(수상작 및 공모전 작품들은 아하!센터 홈페이지 '성평등 E-전시관'에서 확인 가능 https://www.ahacenter.kr:46165/data/exhib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