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 유럽 성교육 기관 탐방기

아하! 에는 어떤일이? 2017.12.27 18:33

2017년 여름! 유럽 성교육 기관 탐방기




  아하!센터 성교육교사회모임에서는 2017년 7월 21일부터 8월4일까지 유럽에 있는 성교육 기관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혁신적인 성교육의 선두 주자인 네덜란드와 독일의 성교육 기관 과 벨기에 어린이성교육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아하센터에서는 그동안 성교육의 내용을 점검하면서 국제적인 인권 기준에 맞는 포괄적인 성교육으로의 내용과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사회모임에서는 유럽(독일, 네덜란드, 벨기에)의 성교육 기관을 탐방을 통해 유럽의 혁신적인 성교육 제도 및 정책, 십대 성적권리 확보를위한 서비스 정책, 성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자료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유럽 탐방을 통해 파악한 각 나라 성교육의 주요한 특징과 제도 그리고 도움이 될만한 성교육 정보 사이트 등을 안내합니다.


<네덜란드의 성교육 특징>


네덜란드에서는 성교육 대표기관인 Rutgers와 Soa Aids Nederland을 방문했습니다.


기관명

기관 소개

홈페이지

Rutgers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성교육 기관으로 관계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대상별 성교육 및 교사대상 교육을 주로 하는 곳. 주로 다루는 교육 테마는 처음 당신은 그것(섹스)을 좋아합니까 / 몸과 자기 이미지 / 사춘기 / 관계/ 종교, 문화와 섹스 /섹스와 미디어 /성적과 성별 다양성 /안전한 섹스 (성병, 콘돔 및 피임)’

https://www.seksuelevorming.nl/

Soa Aids

Nederland

성병과 HIV를 통제하고 성 건강을 증진을 목적으로 건강한 행동을 증진하는 많은 관련 활동을 하고 있음

https://www.soaaids.nl/





  네덜란드에서는 인권 존중과 자기결정권에 기반한 발달 단계별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만4세부터 성교육을 시작하고 7세까지 의무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는 선택 사항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제도화된 필수 성교육을 가르치며 강의식이 아닌 토론식으로 성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사들은 성교육 프로그램이나 생물 수업 시간 외에도 언제든 학생들과 성이나 성관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초등학교의 모든 교사가 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첫 성관계 연령이 유럽에서 가장 높으며, 십대 성관계 시작 연령이 2012년 17.1세에서 2017년 18.6세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트 강간, 십대 출산율, 낙태율(낙태가 합법화되어있음)도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그 이유는 체계적이고 개방적인 성교육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성과 이성에 대한 호기심 해결하고 있으며 그 호기심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지 않고 온라인상으로 끝난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청소년 성교육을 온라인 게임방식을 적용하는 성교육 사이트(Canyoufixit.nl)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Canyoufixit.nl 사이트에서는 데이트 과정에서의 의사소통과 성적의사결정, 피임, 온라인 활동 등에 대해 가상 체험 방식으로 성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여러 성적 갈등 상황에서 선택에 따른 결과를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성 주체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Canyoufixit.nl 사이트 화면)


  네덜란드 청소년들의 첫 성관계 시 피임율이 90%라고 합니다. 피임율이 높은 이유로 네덜란드에서는 청소년들에게 피임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랍니다. 콘돔을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정책에서 의해 21세 이하까지 피임약 무료 제공하고 25세이하까지 성병 검진을 무료 제공한다고 합니다.


네덜란드에서는 호모포비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호모포비아는 십대 여자는 8명중 1명, 십대 남자는 8명중 2명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호모포비아가 줄어드는 이유로는 TV연예계에 LGBT가 출연이 보편적이고, 정치인들이 SNS에서 LGBT 존중을 표명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게이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독일의 성교육 특징>


독일에서는 성교육 대표기관인 Aktion Jugendschutz Aktuell와 profamilia-heidelberg 를 방문했습니다.


기관명

기관 소개

홈페이지

Aktion Jugendschutz Aktuell(BZgA)

독일연방 보건복지부의 전문기관으로서 국가 차원의 보건정책 관련 임무를 수행하고, 보건교육에서 성교육을 포함하고 있음. 성과 관련된 문제를 연령별, 주제별 테마별로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음

http://www.bzga.de

Aktion Jugendschutz Aktuell (ajs)

· 독일 바덴 뷰르템베르그 주에 속한 연방기관

· 주로 청소년과 관련된 성문제를 다루고 있음. :성교육, 미디어교육, 폭력 예방, 다문화교육, 중독예방교육

· 독일이 멀티문화사회라서(이주 노동자와, 난민정책 등) 이슬람 문화권의 성 개념에 대한 교육과 상담도 함

http://www.ajs-bw.de

profamilia-heidelberg

1) profamilia

· 독일 16개주 180개 프로파밀리아 기관 있음. 비영리단체이며 후원금으로 운영함

· 70년대 낙태합법화 운동을 통해 합법화 이뤄냄(현재 임신갈등기에는 상담받고 임신 3개월까지 낙태 합법화)

· IPPF 국제기구 연대 활동 : 199512가지 성적 기본권을 인간기본권으로 통과

2) profamilia-heidelberg

· 결혼, 가족 및 생활 상담 센터. 가족 계획을 스스로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성적자기결정권 확립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제공

· 주요 테마 : 임신 상담(사회 및 의료·개발 상담), 임신중절상담 및 예방, 응급 피임 및 불임, 여성의 건강, 성관계 교육, 청소년 상담, 성 상담, 결혼, 가족 생활 상담 등

http://www.profamilia-heidelberg.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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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BZgA(독일연방건강교육센터)에서는 지방 정부 대표들이 모여서 성교육 기준을 만들고 매년 성교육가이드라인을 담은 책자를 성교육 관련 기관 및 학교에 배포한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지방정부에서는 재량에 따라 성교육 시기, 내용 등을 결정합니다.


 독일에서의 성교육의 관점은 '개방적'이라기보다는 '일상적'이며 성을 탐닉할 대상이나 낭만적인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의 평범한 한 부분으로 여기도록 교육합니다. 인권에 기반한 토론식 교육을 통해 성을 평범한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학생들이 성적인 자기 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한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법적으로 성관계가 합법적인 만15세이상 청소년들에게 피임약 및 콘돔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18세이하 청소년들에게는 의사처방전과 피임약, 응급피임약을 무료로 제공하고, 18세에서 21세까지는 피임 처방전이 무료이고, 21세부터는 피임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한다고 합니다.


일에서는 발달단계별 미디어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ajs에서는 사이버상 따돌림 예방 및 소외 범죄, 방치된 아이들(TV만 보기, 인터넷접속)에게 교육자들이 개입해서 부모들과 십대들이 미디어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 내용으로는 정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학교, 직업교육 등 사이트 소개, 주의 환기)와 포르노 인식 교육, 사이버 소외 교육 등입니다. 특히 사이버 소외 범죄 및 성적 대상화와 성폭력 관련해서는 위험으로부터 자기보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대상별 미디어 안전 교육 매뉴얼 제공 사이트 klicksafe(http://www.klicksafe.de/)와 미디어교육 영상자료를 제공하는 사이트(www.medienproject.de)를 운영합니다.



<벨기에 어린이 박물관>
벨기에 어린이 박물관에서는 10세미만와 10세 이상으로 나눠서 성교육 체험 활동을 아래와 같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관련 구제적이고 개방적인 정보와 체험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성교육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박현이(아하!청소년성문화센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