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아하센터입니다
오늘은 어린이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 '성장놀이터' 참여자의 어머님께서 작성해주신 후기글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당시 교육은 학교차원에서 진행된 게 아니라, 어머님께서 직접 주변 학부모를 통해 교육을 함께 할 또래 참여자를 모아오셨고,
아하센터에서 두 번이나 교육을 진행하셨어요. (참고로 올해 한 번 더 자녀 성교육을 받으러 오실 예정입니다.ㅋㅋ)
정말 대단한 아하사랑이죠?ㅎ 담당 교육자가 아닌, 직접 참여한 학부모의 후기는 어떨지! 찬찬히 읽어보세요ㅎ
소중한 후기 작성해주신 '정효순' 어머님 감사드립니다♡
아하 청소년 성교육 센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3년 6학년 담임을 할 때였습니다. 당시 6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는데 학급에 야한 동영상을 본다고 의심되는 아이가 있었거든요. 그 아이가 야동을 보았는지 어쨌는지는 사실 지금도 알 수 없었지만 묘한 행동으로 주변 남자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에게 사람을 존중하고 건강한 성의식을 갖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때 그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지는 못했지만 그 때 검색으로 알게 된 좋은 프로그램을 기억하고 있다가 큰 딸아이가 2학년이 되던 해부터 주변의 친구 엄마들에게 프로그램을 알려 주고 함께 해보자고 하여 2015년 8월에 처음으로 성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2학년인데 벌써 성교육이란 것을 받아야 하나 반신반의하던 엄마들도 그날 센터를 방문하여 선생님들께서 교육 전에 교육장소를 소개해주시고 교육의 큰 두 흐름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아하! 라는 탄성을 뱉었습니다.
흔히 성교육하면 성폭력 피임 등등 자극적인 소재를 떠올리기 쉬운데 이 곳에서의 교육은 아이가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안의 감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가 생각하는 엄마 자신의 모습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때의 좋은 기억으로 올해 2월에 2차 성교육을 받았습니다. 새로 합류한 엄마들은 교육내용에 감탄하고 이 후 이어질 교육에도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모을 정도로 2차 교육의 내용도 좋았습니다.
부모로서 나의 아이를 여전히 어린 아이로 바라보고 스킨십을 하던 것을 반성하게 되는 교육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거절을 수용해주고 감정을 수용해주는 것이 아이들의 자존감 형성에 얼마나 훌륭한 교육인지를 깨달았습니다. 또한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를 통해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는 훈련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교육을 기획하고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께 많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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