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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십대의 물결/아하! 청소년 활동

또지가 말하는 동성애에 대한 6가지 토크!

작성일 : 10-03-31 23:36             
또지가 말하는 동성애에 대한 6가지 토크!
글쓴이 : 아하지기 (112.154.166.213)  조회 : 281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롭게 또지에 가입한 김주현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청소년성문화축제에 놀러왔다가 관심이 생겨 구리시 메롱축제에 성문화부스 운영하러 갈 때부터 활동하기 시작했고요. 지금은 윤중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저는 3월 13일에 있었던 청소년 성문화 또래지도자 동아리 정기모임 내용을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그날은 굳이 다시 말하자면 '동성애'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정리해보자면,

① 과거에나 현재에나 동성애에 대해 거부감이 들고 무시하는 경향은 사회적으로 심한 것 같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현재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좀 자유로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동성애'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등의 창착물이 10대와 20대층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동성애라는 것이 하나의 문화이자 사회의 부분이라는 것으로 인식이 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②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은 사회 문화적인 분위기, 또는 우리 자신이 자신을 억압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이 의견은 나중에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원인으로 이야기 되었어요.)

③ 우울증으로 인해 동성애가 생기는 것 같다.
(이건 제 의견이었어요! 아무래도 사춘기에는 또래집단의 결속력이 다른 시기보다는 강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친구에게 의지를 하게 되고. 또 사춘기에는 감정의 변화가 심한데, 이를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친구가 우정이상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이 동성애가 되는 게 아닐까요?)

④ 친구들 사이에서 스킨십을 하면 레즈나 게이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건 제 실제 경험입니다. 하핫;;;)

⑤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의 외모-비주얼 말함-를 기준으로 괜찮다, 역겹다, 라고 한다.
(이건 태우 오빠가 냈던 의견인데 상당히 공감합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외모가 되는 사람들끼리의 동성애는 괜찮게 여기는 친구들은 있으나 외모가 안 되는 사람들의 동성애는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물론 저도 좀;;)

⑥ 우리가 동성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일단 기초교육, 학교 등의 공교육에서 동성애에 대해 잘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동성애와 그리 관련 있는 의견은 아니었지만 꽤나 중요한 의견이라 생각 되서 덧붙입니다. 사회적인 문화나 우리 자신이 우리를 억압하다고 있다고 했습니다만, 이러한 것을 고치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불만을 고치려고 노력해야 바뀐다구요. 또, 우리는 '성'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제한 당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구요.

이야기가 끝나고 김조광수 감독의 ‘소년, 소년을 만나다’라는 영화도 봤습니다. 토론이 너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바람에 영화 관람 후에 소감은 많이 나누지 못했는데요. 다음 모임에서 그 아쉬움을 달래볼까 합니다. 그럼 그때까지 모두 Bye!


<청소년성문화또래지도자 동아리 김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