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2'를 보고

청소년 동아리 BOM과 함께하는

섹슈얼리티 문화 체험기

- 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영화'아시아 단편경선2'를 보고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동아리 BOM과 신촌 메가박스에서 진행되는 제 1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다녀왔습니다. 5월 25일 토요일 5시 반에 관람한 ' 아시아 단편경선2'에 대한 BOM 회원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 맹수는 나의 것                              △ 그레이스

 

△ 그녀가 나를 3분 안에 알아보는 3가지 경우 △ 사라진 것에 대한 환상 △ 그녀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

 

 

 

 

 맹수는 나의 것은 영상의 퀄리티가 높았다. 한예종의 지원작 이라고 들었는데 역시 보자마자 효과들이 대단하단 느낌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영화는 재밌었으나 열린 결말로 끝나 내 딴엔 살짝 기분이 나빴다. 주인공의 짧은 장 이야기가 굳이 나왔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제작자의 설명이 필요한 영화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그레이스이다. 영화라기 보단 다큐였지만 분위기, 감성, 연출, 대사 등의 모든 것이 맘에 들었다. 내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가 이런 분위기이다. 조용한 힐링. 이것 역시 중간 중간 헷갈리는 장면이 있었지만 용서 할 수 있다. 내용이 좋았으니까! 동성애자에 대한 거부감이 들지 않았던 영화였다.

 

글 : 이하영

 

 

 

 

 

 이번 영화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그녀가 나를 3분 안에 알아보는 3가지 경우였다.

이 영화가 내용이나 구성이 좋았다 라고 하기보다는 일본의 특성을 잘 볼 수 있었다. 당연히 무수히 많은 훌륭한 일본 영화가 있지만 가끔 일본 영화중에서도 보면서 이해가 안 되는 그런 영화가 있는데, 그런 일본 영화 특유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또 좋았던 영화는 맹수는 나의 것이다. 이 영화는 확실히 유일한 한국 작품 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에게 잘 맞고 한국인들과 친숙한 요소가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마지막 부분은 이해가 안 되지만 열린 결말 이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사라진 것에 대한 회상 이 영화는 일단 제목부터 내용을 거의 알려 주고 시작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면서 영화 속에서 벌어진 일이 그 후 영화 속의 대사를 보며 이해가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구성에 살짝 실망 하였지만 작품에서의 스토리는 개인적으로 다른 영화 보다 예술적임을 느낄 수 있어서 그 부분이 이 영화에 제일 좋았던 부분 이었다.

 그녀는 나의 베스트 프렌드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제 중에서 제일 존재감이 적었던 영화로 느껴졌다. 거기다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못 느껴서 그게 제일 아쉬웠다.

 그레이스는 다큐였는데 보면서 감독은 어떻게 이런 일을 찾아냈지?! 라고 할 정도로 기구한 일을 가지고 영화를 연출 하였는데, 이 영화는 실제 일이라 그런지 좀 더 감정 이입이 더욱 잘 되었다. 사실 다큐 영화는 좀 재미없고 흥미가 없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다큐형식에 영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영화제는 대부분 동성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갔는데 그 덕에 동성에 관한 관점을 좀 더 넓힐 수 있었고 각 나라마다 그 나라의 영화 연출 특성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글 : 김경인

 

 

 

 

 여성영화제에 처음 가봐서 되게 흥미로웠다.

내가 맘에 들었던 영화는 그레이스인데, 다른 영화에 비해 레즈비언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관객들의 집중을 높인 영화 같았다. 특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서 생동감이 있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거부감도 적었고,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그녀는 나의 베스트프렌드라는 작품은 여러 작품 중에서 제일 별로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여자아이 두 명이 배드민턴 치는 장면만 나오는 것이 의도를 알 수가 없어서 실망이었다. 영화에서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 수가 없었고 지루했다.

 결론적으로 여성영화제에서 느낀 점은 레즈비언에 대한 고정관념이 좀 허물어졌다는 것이다. 레즈비언들의 생각, 생활들을 영화를 통해 보여줘서 생소했지만 신기하면서도 독특했다.

 

글 : 김마리

 

 

 

 

 

글. 청소년 동아리 BOM 회원 이하영, 김경인, 김마리

편집. 교육사업팀 장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