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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십대의 물결/10대들의 성(性) 이야기

청소년 성문화 제 1탄! <데이트 문화>

작성일 : 07-02-21 12:01     
청소년 성문화 제1탄! <데이트문화>
글쓴이 : 아하지기  조회 : 413  
 
청소년 성문화 제 1탄!
<데이트 문화>
 

최근에 청소년 성범죄나 청소년의 스킨십 문화가 언론과 사회에 주목을 받음에 따라, 청소년들의 성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확실히 요즘 청소년들을 살펴봤을 때, 10년, 20년 전의 청소년 문화와는 여러 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성교제나 음란물을 접하는 시기, 그리고 청소년이 바라는 성교육 등.. 직접적으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 글에서는 청소년들의 이성교제와 스킨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먼저 “한 반에 얼마나 이성교제를 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청소년들은 30명을 기준으로 3~10명 정도로 평균 약 10% 정도로 대답했다. 나머지 90%의 청소년들은 솔로라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커플들에 대한 시기로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이성교제에 전혀 관심이 없는 청소년들의 비율도 상당하다. 그 예로 게임이나 연예인에 집중하는 청소년들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청소년의 이성교제의 특징은 그 활동에 있어서 많은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일단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들의 공부에 대한 압박으로 맘껏 놀 수 없다. 또 아무래도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에 많이 의지할 수밖에 없고, 자신이 돈을 번다고 한다 하더라도 들인 시간에 비해 적은 돈을 얻기 때문에 돈이 있어도 놀 시간이 없다. 따라서 데이트 장소나 비용에 있어서 성인들과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이곤 한다. 


청소년의 데이트 장소는 놀이 공간, 대화 공간, 식사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 놀이 공간 : 영화와 노래 등은 무난히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 중 하나이며 서로의 관심사를 알아냄과 동시에 후에 대화 공간에서 나눌 대화의 화제 거리들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장치이다.
ex) 영화관, 노래방, DVD방 등등 

- 대화 공간 : 서로를 알아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좋다. 그것이 상대방의 집에 가는 골목길이든, 놀이터든, 뒷골목 주차장이든 간에 조용하고 둘만 있는 공간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을 때도 추억할 수 있는 둘만의 특별한 공간이 된다. 그래서 이러한 대화 공간에서 스킨십이 자연스레 이뤄지기도 한다.
ex) 공원, 까페, 분위기 좋은 언덕(?) 

- 식사 공간 : 먹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 맛있는 집, 즉 맛집을 찾는 것을 즐기는 청소년 커플도 상당히 많다. 꼭 식사가 아닌 맛있는 케이크나 아이스크림 가게도 이에 속할 수 있다.
ex) 무교동 낙지 등 

- 데이트 비용 역시 청소년 문화의 특성 중 하나인 자금의 압박; 으로 인해 더치페이가 일반화되고 있다. 이때, 정확히 반으로 나눠서 계산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요즘엔 영화보고 밥 먹는 데이트에서는 영화표를 여자가 사고, 밥을 남자가 사는 경우가 더 많다. 대부분의 경우 남자가 더 많이 내는 것이 일반적이고,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남자가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 부담으로 헤어지는 커플도 많으며, 이 때문에 남자들은 연상과의 연애를 선호한다. 비교적 연상과 사귈 때 돈이 덜 들기 때문이다. 

- 스킨십은 어른들이 청소년 성문화에서 가장 문제시 여기는 문화 중 하나이다. 청소년들의 스킨십 범위를 묻는 질문에서 ‘키스’가 그 경계에 해당한다. 즉, 스킨십에 대해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청소년들은 키스 이하로, 스킨십에 대해 자유로운 청소년은 키스 이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20년 전에 빵집에서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퇴학사유가 됐던 시대를 감안할 때 놀라운 발전(?)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이 같은 변화는 대중매체나 기타 환경에서 스킨십을 많이 접하게 된 것 때문으로 보인다. 


자료 조사 및 글 
아하! 청소년 성교육 또래지도자 클럽 이준형


<이 자료는 보편적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