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9-20 11:06
남자들은모르는십대여자들의성이야기
글쓴이 : 아하지기 조회 : 810
≪ 남자들은 모르는 십대 여자들의 성 이야기 ≫
- 아하! 청소년 몸이야기 클럽 황선영 (중 3)
난 요즘 너무 슬프다.
중학교 3학년이 되서부터 이런 슬픔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는 다른 아이들의 체구보다 좀 외소한 편이다.
그러다보니 나는 내몸에 딸리는것이 좀 많은것 같다고 생각된다.
난 키가 너무 너무 작고..
그리고..................
가슴도 정말 작다.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키도 크고 가슴도 빵빵한 글래머였으면 좋겠다.
다른 아이들의 가슴을 보면 정말 체구에 딱 맞게 이쁘게 자리잡고 있는데,
나는 정말 내 몸집보다 훨씬 작은 빈약한 가슴이 자리잡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암울했다.
나는 정말 내 몸집보다 훨씬 작은 빈약한 가슴이 자리잡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암울했다.
어쩔 땐 '저 애의 몸이랑 내 몸이랑 바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까지 들 때가 있다.
이런 생각까지 들 때가 있다.
아.. 그럴 때마다 내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던지...
하지만 내가 이렇게 가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될 일이 생겼다!!!!
난 우리 학교의 정말 친절한[?] 급식 당번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때와 같은 점심 시간이었다.
같은 급식 당번인 S군이 내 옆에서 밥을 퍼서 나눠주기 시작했다.
나는 그냥 그 옆에 있는 반찬을 나눠주고 있었는데
S군은 주걱을 막 크게 휘두르면서 은근히 내 가슴을 건들이고 있었다.
S군은 주걱을 막 크게 휘두르면서 은근히 내 가슴을 건들이고 있었다.
(참고로 S군은 우리 반에서 변태라고 소문난 아이다.)
난 정말 너무 화가 나서 왜 자꾸 은근히 내 가슴을 건들이냐고 물어봤더니,
자꾸 아니라고 발뺌을 하는 것이었다...= =
자꾸 아니라고 발뺌을 하는 것이었다...= =
그래서 그 날은 '내가 참아야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다.
하지만 S군은 그 다음날도 은근히 건들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자꾸 건들고서 아니라고 우기지 말고, 다 아니까 그냥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더니,
하지만 S군은 그 다음날도 은근히 건들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자꾸 건들고서 아니라고 우기지 말고, 다 아니까 그냥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더니,
계~~속 아니라고 우기다가
"가슴도 없는데 만질 게 뭐가 있다고..." 라고 혼자 지껄이고 있는 것이었다.
"가슴도 없는데 만질 게 뭐가 있다고..." 라고 혼자 지껄이고 있는 것이었다.
내 머릿속에선 자꾸 '가슴이 작은 게 내 죄냐고...'
자꾸 이런 생각만 들었다.
자꾸 이런 생각만 들었다.
그리고 또 가슴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있다.
나는 '아하 ! 청소년 성문화 센터'에 몸이야기 클럽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착하고 마음이 여린 소녀다[?!?!?!]
착하고 마음이 여린 소녀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 클럽에서 아는 J오빠랑 얘기를 하다가 어쩌다가 그 J오빠가 나에게
"아스팔트에 붙은 껌딱지 같은 가슴..."
어쩌구~~저쩌구 라고 막 그러는 것이었다.
"아스팔트에 붙은 껌딱지 같은 가슴..."
어쩌구~~저쩌구 라고 막 그러는 것이었다.
난 장난인줄 알고 그냥 그 말을 흘려들었다.
그런데 다음에 어쩌다가 또 만나게 되서 놀게 되었는데,
거기엔 내가 관심이 있는 남자애도 있고 다른 남자애들도 5~6명 정도 있었는데,
대놓고 크게 "얘 가슴 ~아스팔트 위에 붙은 껌딱지야 ~~"
거기엔 내가 관심이 있는 남자애도 있고 다른 남자애들도 5~6명 정도 있었는데,
대놓고 크게 "얘 가슴 ~아스팔트 위에 붙은 껌딱지야 ~~"
이러면서 나에게 상처를 줬다.
J오빠는 장난이라고 한 것 같은데 난 정말 기분 나빠서
"알겠다고, 그만하라고" 이런 식으로 화를 냈더니 사과도 안하고 그냥 무시를 한다.
"알겠다고, 그만하라고" 이런 식으로 화를 냈더니 사과도 안하고 그냥 무시를 한다.
도대체 남자들은 왜 이런 걸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여자들에게
은근히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면서 은근히 더 괴롭히는 걸까?
은근히 더 많은 스트레스를 주면서 은근히 더 괴롭히는 걸까?
그리고서는 자기네들끼리는 즐거워한다.
솔직히 이런 남자들은 성교육을 더 받아야할 것 같다.
그리고 여자를 대하는 매너 같은 것도 배워야할 것 같다.
나는 내 가슴 때문에 이런 소릴 듣는게 너무 너무 싫다.
하지만 이런 소리를 듣게 만드는 내 가슴도 나한테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꺼라고 생각된다.
나는 정말 매력없고 볼품없고 너무 작은 내가슴이 많이 밉지만, 내껀데 이걸 어쩌리?
다른 사람하고 바꿀 수도 없는 일...
다른 사람하고 바꿀 수도 없는 일...
나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내 가슴을 사랑하려고 한다.
나중에 커서 실리콘 같은 것도 안 넣을 것이다.
나는 지금 이렇게 작은 가슴을 가지고 실리콘 같은 것도 넣지 않는다는 장한 생각 때문에
내가 너무 너무 자랑스럽다!!
내가 너무 너무 자랑스럽다!!
가슴도 내 몸의 일부니까 사랑해줄 꺼다.
만약 이렇게 작은 내 가슴이 밉다고 미워하면 내 가슴이 섭섭해하고 화가 나서 더 안 크면,
정말 엄청난 손해이니까 내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정말 엄청난 손해이니까 내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가슴에게 외치는 말!!!
"가슴아 난 널 사랑해!!! 내사랑을 먹고 무럭 무럭 자라거라 ♡"
오~~ 황선영.. 글 잘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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