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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에는 어떤일이?/그곳에 아하가 있었다!

아하! 청소년운영위원회 5기 활동기(起)

작성일 : 11-07-29 15:13             
아하! 청소년운영위원회 5기 활동기(起)
글쓴이 : 아하지기 (119.196.214.222)  조회 : 92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기(起)


5기 위촉식을 하다!!  


7월 초 중고등학교 기말고사가 끝나다. 

여러가지 안팎의 일정상 조금조금씩 미뤄진 위촉식을 드디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월 9일 AM 10시 30분 -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신관

4기 청소년운영위원 활동을 하고, 이어서 5기 활동까지 연임한 위원들과 새롭게 아하! 청소년운영위회 활동을 하고자 지원을 하여 모집이 된 5기 청소년운영위원들이 센터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낯선 얼굴과 익숙한 얼굴들이 마주하고 있자니 그들 스스로 영 어색했던 모양입니다. 서로 누구냐고 묻고, ‘연임’ 임네~ ‘신규’ 임네~를 밝히다가 안되겠는지... 이미 식순을 시작하기 전에 통성명을 하고 서로를 파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0대들을 통제하려는 어른들만 빠지면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뭐든 해낸다”  라는 진리를  확인시켜주는 깨알 같은 순간입니다.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 5기 위촉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선언과 함께 센터장님의 격려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조직도 마찬가지지만 청소년운영위원 또한 아하! 센터의 크고 작은 것에 청소년을 대표하여 많은 의견을 제시하고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인 1) 청소년 기관으로써의 이해, 2) 운영법인인 한국YMCA 생명평화 운동에 대한 맥락, 3)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에 대한 역할 등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말씀해주셨습니다. 

5기 위촉 예정 위원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합니다. 아주 조금은 아하! 를 알아가기 위한 첫발을 뗀 셈입니다.

센터장님의 격려사가 끝난 후 청소년운영위원회의 회칙을 낭독하고, 한 명씩 센터장님으로부터 위촉장을 건네받았습니다. 그리고 다 함께 모여 기념 사진 한 방!! 

이로써 5기 활동의 신호탄이 울렸습니다.  

  '파란 구름' 자연 속의 워크숍!!  


지난 주에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촉식을 하고 난 후 좀 더 친해지고 싶었던 청소년위원님들의 마음?! 초심의 여세를 몰아 청운위 활동력을 확 당기고 싶은 담당자의 마음?!! 그렇게 두 가지 마음이 하나가 되어 일주일 만에 뚝딱뚝딱 워크숍을 준비를 하여 바야흐로 워크숍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7월16일 PM 1시 20분 - 동서울터미널
 
비가 정말 많이 왔습니다. 빗줄기가 잠시라도 잦아들기를 기다렸지만 쉴새없이 비는 왔습니다. 포천 “파주골토속촌”이라는 숙소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그 와중에도 함께 떠나려는 청소년운영위원들이 하나둘씩 도착하여 예정대로 예약된 2시 출발 “포천행”버스를 타고 서울을 떠났습니다.

가방이며, 머리며, 옷이며, 비에 젖어 축축했지만, 가는 버스 안에서 빵도 먹고 우유도 먹고, 계란도 먹으며 도란도란 워크숍으로 떠났습니다. 

“파주골토속촌”에 가려면 포천 지역 내에서도 ‘양문’이라는 곳에 내려서 숙소 사장님이 운행하는 승합차로 픽업을 받아야 했습니다. 승합차는 11인승, 우리는 13인.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포개지고 끼워 넣고 해서 가까스로 탑승한 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여정으로 도착하였으나... 먹을 것은 먹어야 하고, 할 것은 해야 하는 것이 워크숍의 목표!

금강산도 식후경~ 

다함께 까고, 썰고, 씻고, 볶고, 끓이고 하여 짜장&카레를 완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5기 청소년운영위원 친교”라는 주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운영위원들의 주도적 운영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연임 청소년운영위원들이 신규들과 함께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익숙한 게임들이지만 우리들은 오랜만에 도심을 벗어나 자유롭게 만끽하여 즐거워했습니다.


서로 대화도 자연스럽게 건넬 정도의 분위기가 되고... 
기운도 살짝 빠지고...

이제 5기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어찌 끌고 가야 할지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해야 합니다.

5기 임원을 선출하고...

위원장 : 조수진 
부위원장 : 백송이
총무 : 이정윤

이제부터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라는 긴 이름을 살짝 내려놓고 친근하게 불려질 별칭도 만들고~~ 2011년 5기 활동의 방향을 어찌할 지에 대해서도 열심히 토론을 하며 긴 얘기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별칭은 약칭인 청운위의 청운을 다른 한자로 해석하여 푸를 청(靑) / 구름 운(雲), 파란구름으로 정했습니다. 


장장 3시간의 회의 끝에...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고...

청소년이 취침해야 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누워서 삼삼오오 귀신 애기를 나누더니... 한 명씩 잠들기 시작하고... 마지막 한 명까지 침묵이 확인되는 순간, 워크숍의 첫날은 끝이 났습니다. 

7월 17일 AM 8:00

제일 최초 기상인(人)은 조건희였습니다. 출발 전날에도 학교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때문에 많이 못잤다고 투덜대던 그였건만...

전날의 피곤을 달래준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눈꼽을 정리하고~ 
아침은 몇 시간 후 먹게 될 맛있는 특식을 위해 간단히 후레이크와 우유로 요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프로그램으로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운영위원”으로써 활동할 때 가져야 할 자긍심과 실천 지점을 마음 속에 잘 담는 것으로 ‘워크숍’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자연과 좀 더 가까워지고자 자연을 찾아갔지만, 내내 오는 빗줄기로 산으로, 들로, 물로, 뛸 수 없었던 아쉬움은 있었으나, 오랜만에 초록과 함께 약간의 불편한 것들을 감수하며 서로를 의지하는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돌아오는 길은 5기 활동을 심히 기대하게 해주었습니다.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문화교류팀장 신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