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간 성폭력 가해상담, 효과적인 개입방안 찾기” 2017 아하! 특별상담세미나 성황리 개최!

 

<중학생, ‘음담패설과 성행위흉내내기’>


야한 농담이나 야동 흉내를 내면, 내가 많이 안다는 우쭐한 기분이 들어서 장난을 많이 치게 되었어요.” “다른 친구들이 호응해주면 그것이 인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최근 학급회의에서 친구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불쾌감을 표현하며, 현재 친구들 사이에서 안 좋게 소문이 많이 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친구들의 반응에 대해 억울해요..”

 

이와 같은 내용은 학교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사례의 또래 간 성폭력 일부이다.

청소년 또래 간에 발생하는 성적인 희롱과 괴롭힘, 폭력의 형태는 언어적인 것에서부터 장난이나 놀이형태의 성희롱, 범죄 수준의 신체적인 가해행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방안이 어려운 실정이며 뿐만 아니라 교육과 상담을 전문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기관과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리하여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아하!센터)는 지난 125() 또래간 성폭력 가해 상담, 효과적인 개입방안 찾기라는 주제로 특별상담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 ‘참가자 모집홍보가 나간 지 단 하루 만에!! 애초 기획했던 80명 모집인원보다 2배 인원인 129(161%)이 모집되어 성황리에 신청 마감되었다. 두둥~!

또래간 성폭력급증하고 있는 현장에 서 절실히 필요한 주제였음을 체감하게 된 순간이었다.

 

본 세미나는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이명화 센터장에 사회로 진행되었다. 주요 내용은 최근 3년간 아하! 상담실 또래 간 성폭력 가해상담분석 발표와 각계 전문분야별 제언(사회문화, 임상, 상담현장, 해외동향)으로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순으로 진행되었다. 본 세미나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또래간 성폭력 가해 상담, 효과적인 개입방안 찾기세미나 사회자 (이명화 아하!센터장)

 


첫 번째 순서! 3년간(2014-2016) 아하!센터 또래간 성폭력 가해상담 분석토대로 아하센터 박현이 부장이 발표하였다.

아하! 성상담실 사례분석(71명 대상, 747회기) 토대로 성폭력 가해 내담자의 일반적인 특성’, ‘성폭력 가해 유형 및 실태’, 사안이 알려진 계기 및 상담신청자‘, 성폭력 가해 청소년의 인식과 태도’, ‘성폭력 가해자의 양육환경 특성’, ‘상담진행 상황 및 결과’ 6개 항목으로 내용 분석하였다. 내용 분석을 통해 또래 간 성폭력 가해의 동기 및 가해 행위자의 특성을 이해한 효과적인 상담 개입 방안을 위한 4가지 제언 점을 제시하였다.

사춘기 변화 시기에 효과적인 성교육 실시와 온라인과 동시에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및 비하 표현의 일상화와 과도한 성적 장난으로 취급되는 또래 간 성폭력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서 대책 마련, 향후 온라인 미디어 교육 및 정책과제의 필요성, 성적 언행들이 타인의 성적결정권을 침해하는 폭력적인 범죄임을 인식하도록 하는 교육 및 문화 확산 방안이 필요하다.

 

 


 아하!센터 또래간 성폭력 가해 상담분석 발표 (박현이 아하!센터 부장)


 

두 번째 순서로 또래간 성폭력 가해사례를 통해서 본 남성성과 여성혐오 관점 제언으로 최태섭 문화평론가가 또래간 성폭력에 대한 다섯 가지 논점을 제시하였다. ‘무엇을 또래산 성폭력으로 규정할 것인가?’, ‘또래문화 · 가족관계 · 학교제도와 문화 · 디지털 문화의 문제인가?’, ‘성문화 일반과의 관계는 어떻게 볼 것인가?’, ‘성차별 및 여성혐오와의 관련성은 어떠한가?’, ‘청소년은 얼마나 성적인 존재인가?’라는 주요논점을 통해 문화적 현상을 이해하고 시야를 확장할 수 있었다.

 


 


또래간 성폭력 가해 사례를 통해서 본 남성성과 여성혐오 (최태섭 문화평론가)

 


세 번째 순서, 또래간 성폭력 재범방지를 위한 임상적 접근 제언으로 노일석 소장(천안준법지원센터 소장)은 또래간 성폭력 가해 행위자들의 심리평가유형분류(공격형, 사회적 부적절, 사회화된 비행형, 성적 몰두형)를 소개하여 이에 따른 임상적 접근법을 통해 재범에 대한 요인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재범방지 효과성 증대하기 위해서는 치료자가 내담자의 자발적 참여 및 자기 개방 촉진할 수 있는 사례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래간 성폭력 재범방지를 위한 임상적 접근 (노일석 천안 준법지원센터 소장)

  

 

네 번째 순서로 인지행동치료프로그램에 기반을 둔 접근을 제언한 권현정 소장(탁틴내일 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은 기관에서 진행하는 인간행동존중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이점을 소개했다. 내담자의 재범방지를 위한 내부장벽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아하! 성상담실과 특기할만한 점은 탁틴내일은 집단상담이 주로 이뤄지고, 구조화된 프로그램이어서 심층적인 개입에 대한 한계점이다. 이에 따른 현장의 한계도 설명했다. 학교 내 성폭력 사안처리 과정에서 회복적 정의를 인지하며 진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도 던졌다.


 

 


인지행동치료프로그램에 기반을 둔 접근 (권현정 탁틴내일 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장)


 

마지막 순서로 해외의 청소년 성폭력 가해 치료프로그램 동향을 제언한 윤정숙 연구원(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해외의 효과적인 2가지 모델을 제시했는데, ‘위험성에 따라 분류하여 자신의 사고방식과 행동의 연관성을 집중 훈련하는 모델과 다른 하나는 좋은 삶을 위한 모델로 성범죄자들에게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여 행동전략치료를 할 수 있는 점을 제시하였다. 내담자의 긍정성 요인에 초점을 두는 상담자의 자세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해외의 청소년 성폭력 가해 치료프로그램 동향 (윤정숙 한국형상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본 세미나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또래간 성폭력 가해 유형이 생각했던 것 보다 스펙트럼이 넓고, 성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교사로서 지니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게 되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실제 가해 청소년을 만날 때, 상담자로서 갖춰야할 준비사항과 자세점검에 도움이 되었다.”, “ 아하!센터의 또래간 성폭력 가해상담 분석의 실태로 현장 사례를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시야가 넓혀진 것 같다.”, “다양한 접근방식의 제언이 현실을 잘 반영한 것 같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분야별 참가자 질의응답

 


아하!센터는 본 세미나를 계기로 청소년 관련 상담기관 및 학교와 긴밀한 네트웤을 통하여 효율적인 상담 개입 방안에 대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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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2014년부터 2016년가 아하! 성상담실 또래간 성폭력 가해상담 분석 결과 주요 내용 (71명 사례 분석 기준)"

 

1. 성폭력 가해 내담자의 일반적인 특성

 

학년수준 현황은 중학생37명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생’ 19, ‘초등학생’ 13명 순이다. 세부 현황을 보면 중학교 1학년(15)2학년(13), 초등 고학년(12) 순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기가 사춘기 변화를 급격하게 경험하는 시기와 일치하고 있어서 사춘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에 효과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과 성폭력 사안 발생 시 적극적인 조치가 재범 예방을 위해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 성폭력 가해 유형 분석 및 실태

'성폭력 가해 유형현황을 보면 성추행31(44%)으로 가장 높고, ‘언어적 성희롱’ 21(30%), ‘통신매체이용음란’ 20(28%), ‘카메라등 이용 촬영’ 13(18%), ‘성기노출’ 5(7%), ‘강간’ 4(6%), ‘시각적 성희롱’ 2(3%), ‘속옷 훔치기’ 1건으로 뒤를 이었다.

 

 

 


 

가해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을 보면, 타인에 대한 배려 및 존중감 없음21(32%)로 가장 높았다. ‘공격성 보임20(28%), ‘회피와 합리화로 인한 책임감 부족18(25%), ‘타인과 친밀한 관계형성 어려움 및 대인관계 소원함14(20%), ‘열등감 심함 및 자존감 낮음, 우울감14(20%), ‘충동 통제력 약함12(17%), ‘분노감 높음 및 분노 조절 능력 부족10(14%), ‘편집증 경향 및 강박 스트레스’ 4(6%), ‘불안심리 및 걱정 많음4(6%)로 뒤를 이었다.

 


 


가해 청소년의 성인식 및 태도 보면, 전체 71건 중에 성평등 의식 낮음60(83%)으로 가장 높고, ‘왜곡된 성의식’ 39(55%), ‘성폭력 부인’ 9(13%)을 차지하고 있다.



 


  

 

 3. 성폭력 가해자의 양육환경 특성

양육 환경 특성을 보면, ‘애정욕구 좌절 및 부모의 방치19(2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부모가 억압적이거나 엄격하여 가족관계 스트레스 높음10(14%), ‘가정폭력 피해 노출8(11%), ‘부모의 공부 압박으로 인한 스트레스 높음7(10%)건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내담자의 가해 행동에 대한 반성과 태도 변화에 있어서 양육자의 태도와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 상담팀. 이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