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성교육지도력양성워크숍 <문화예술교육과 성교육의 연결고리 몸, 지금 여기, 아하>

 

지난 712일부터 14일 아하!센터에서 청소년과 성교육에 관심이 있고, 예술적 감각과 몸 표현력을 갖춘 몸동작 프로그램을 진행할 성교육지도력 양성워크숍을 열었습니다. 3일간 진행한 워크숍에서는 자신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성찰할 수 있는 이론교육과 아하!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춤과 몸동작을 활용한 성교육 프로그램 실제교육으로 꾸려졌습니다. 많은 이야기와 사람들이 모였던 그 열띤 현장을 소개합니다.

 

춤과 몸동작을 활용한 몸동작프로그램 : 봄춤길

 

첫째 날. 아하!의 성교육과 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성교육에서 춤과 몸동작을 활용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이론교육과 초등고학년을 위한 새봄이네와 중1,2학년을 위한 한봄이네 몸동작프로그램의 실제교육이 진행되었다.

몸동작을 활용한 성교육은 자신의 몸을 알아가고 그 몸의 언어로 감춰져 있던 자신을 표현함으로써 현재의 나를 오롯이 대면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대중매체의 영향과 다이어트로 만들어진 몸의 기준, 이미 몸을 통해 습득된 성별(젠더)적 태도에서 당당하게, 자유롭게, 즐겁게 움직이며 시각적인 몸에서 고유감각(근육, 관절, 촉각)을 통한 몸의 경험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힘이 생기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언어가 아닌 비언어적인 형태로 접촉의 체험과 동작 상호작용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함으로써 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몸동작과 성교육이라는 부분을 연결시켜 생각할 수 있게 되어 좋았으며 기존 성교육처럼 성 정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포괄적 성교육의 관점이 좋아요.”

시각적으로 남에게 보여지는 내 몸이 아닌 고유감각을 느끼며 내 몸을 탐색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어요. 몸동작 프로그램 하기 전에 꼭 듣기를 추천합니다.”

고유감각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나라는 존재를 생각해보고 느껴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서로 다르지만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을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몸을 잘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에게 심장이 뛰고 호흡이 가빠지고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육자 두 분의 역량에 감탄했어요. 이론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체험해봄으로서 완전히 와 닿는 시간이었어요. 프로그램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어요.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방어훈련 원리를 활용한 몸동작프로그램 : ㄷㄷㄷ프로젝트

 

둘째 날.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우리학교, 2017)<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 주먹 꼭 쥐고, 배에 힘 빡 주고> 저자 문미정의 이론교육과 아하!센터 실제 프로그램ㄷㄷㄷ프로젝트(당당하고 당차고 당돌한 여자청소년 되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성폭력에 대한 공포를 깨뜨리는 훈련으로서 실제 폭력 상황을 가상으로 재연해보고, 부풀린 몸의 태도, 소리훈련, 장애물 달리기, 1:1의 페어플레이 대결 등이 이어졌다. 참가자 대부분이 몸의 훈련에 익숙하지 않지만, 간단한 자기 방어 기술을 익히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신체적 방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에게 힘과 기세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가능성을 느끼며 당당한 여성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몸 훈련에 대한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자기 자신을 믿을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안전하다고 믿을수록 방어는 잘 이루어진다는 것, 혼자서 하는 싸움이 아닌 성적인 공격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싸움이며 주변의 누군가 공격받을 때 그 옆에 함께 서 있는 것이 방어의 시작이라고 마무리 되었다.

 

 

 

 

자기 방어의 시작은 내 잘못이 아니라는 것 서로와 스스로를 지지하는 힘으로 출발한다는 것, 생각보다 우리들이 자기방어를 할 수 있는 힘이 있고 그러나 길러지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

내가 느끼지 못했던 내 몸에 대한 능력을 알게 되었다. 위급상황에서 패닉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됨. 호흡하는 것과 몸을 바르게 펴고 눈에 힘을 주는 동작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리를 크고 강하게 지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는 시간, 1:1 대결을 통해 내 안에 힘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청소년들이 신나고 자신감 있는 자기방어를 배울 수 있을 듯하다.”

여성의 몸 안에 내재되어 있는 근육이나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왔다. 또한 사회적으로 너무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깊게 내재되어 있어서 여자는 이래야 돼라는 식의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 자기방어 훈련이라는 활동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연극적 퍼포먼스를 활용한 몸동작프로그램 : 차이와 차별

 

마지막으로 진행된 시간은 한국다양성연구소 김지학 소장의 moving dots를 활용한 인권교육과 아하!센터 실제 프로그램 중 모자와 지시를 활용한 연극적 퍼포먼스 과정이었다. 다름과 차이가 왜 불편함과 혐오가 되었는지 이유조차 생각해 보지 않았던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며 다름과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감정을 공간을 활용한 연극적 체험을 통해 느껴 볼 수 있었다. 더불어 자신이 사회의 소수자가 될 수도 있고, 이미 소수자일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외모, 종교, 지역, 나이에 대해 각자 느끼는 생각을 적어보고 의견을 나누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알아보아서 좋은 시간이었다.”

“MOVING DOT 프로그램에서 내가 믿는 것들을 인정하는 과정이 좋았다.”

정말 정말 좋았다. 특히 끝난 후에도 모자를 쓰고 있는 기분이 꽤 오래 지속되니 기분이 묘했다.”

“3일간의 몸동작을 통한 교육이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15시간 교육이 매우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심화스터디, 자원활동을 통해 더욱 더 튼튼하고 단련된 전문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하 성문화 센터 모든 분들이 있어서 청소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 주는 것 인상 깊었고 워크샵 참여 행운입니다.”

 

몸은 자기 자신을 체험하는 중요한 장이고, 몸의 매력은 자의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자신의 몸 감각에 친밀해지는 활동을 통해 나는 내 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내가 어떨 때 행복한지’,‘내 몸이 상대방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알아가게 된다. 몸동작을 활용한 성교육은 자신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몸 표현에 대한 민감성을 키움으로써 소통능력을 향상시키며 몸과 섹슈얼리티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몸을 활용한 성교육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선뜻 답을 할 수 없다면 아하!성교육지도력양성워크숍에 꼭 한 번 참여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