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학 강단에 서다!!

작성일 : 07-06-20 09:30     
청소년, 대학강단에 서다!!
글쓴이 : 아하지기  조회 : 350  
 

오늘은 또래지기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대학생들 앞에서 청소년 또래 성폭력에 대해 발표하는 날~!! 
발표 전 준비할 때 영선쌤께서 주신 두꺼운 자료를 받고 눈앞이 깜깜했지만.. ㅡㅜ 

내가 맡은 부분은 성폭력이란 무엇인가, 또래 성폭력이란 무엇인가, 성폭력에 관한 오해와 진실 이 세 가지를 가지고 발표를 하는 것이었다. 

집에서 또래 성폭력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한참을 고민했다. 지금까지 또지 활동을 통해 토론해 왔던 것들을 떠올리니 조금씩 생각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나는 성폭력이 그냥 강간이나 성추행 같은 것만 말하는 줄 알았었는데, 내가 성폭력인 줄 몰랐던 일반적 장난들 까지도 성폭력에 포함되었다. 또래 성폭력이란 또래 친구들끼리 일상속에서 놀이나 장난을 하는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성폭력을 말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준비한 내용으로 대학생들 앞에서 발표를 했다. 대학생들이 잘 이해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것을 열심히 발표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이어서 성폭력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오해와 진실에 대해 공부하면서 나도 몰랐던 것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발표하게 돼서 뿌듯했다. 

다음은 영은이 차례였다. 영은이는 또래 성폭력에 관한 다양한 사례들을 발표하였다. 친구들을 불러서 먹을 것까지 제공하면서 얻어낸 실제 사례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들으면서 다시 한번 우리가 보기에 단순한 장난이라도 또래 성폭력이 될 수 있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 나 역시 남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남자 친구가 스킨십을 하려 하는데 내가 싫다고 했을 때 남자 친구는 자기를 사랑하지 않냐는 둥 하면서 싸운 것이다. 이런 것도 또래간의 성폭력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도 앞으로는 조금 더 조심하고, 상대방이 싫어하면 바로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강래 오빠가 청소년들의 성폭력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해 주었다. 2004년에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설문조사를 해서 나온 결과라고 한다. 청소년들의 인식조사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은 후, 폭력적 성문화를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창환이 오빠가 마지막 발표를 하였다. 

발표가 끝난 후 대학생들에게 질문을 받고, 질문을 하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래 성폭력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안해 주었다. 시간이 모자라서 질문시간이 짧았던 것이 아쉽다. 

이번 발표를 통해서 청소년 또래 성폭력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대학생들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전해줄 수 있었던 것이 정말로 뿌듯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이 준비해서 완벽하게 잘하고 싶다. 다음에는 대학생 뿐아니라 우리 또래의 청소년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 


아하! 청소년 또래지기 클럽 정주리